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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취재 : 김재완 김가중
본격적인 열차 관광이 시작된 것은 대략 7년 정도 되었을 것 같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출범한 것이 대략 그 정도 되었으니 말이다. 한때 놀기 좋아하는 버스에서의 음주가무가 문제가 되었는데 버스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일 것이다.
그렇다면 열차 안에서의 디스코 파티니 밸리 댄스는 괜찮은 걸까? 당근이다. 놀기 좋아하고 흥이 많은 우리네 민족의 신바람을 구태여 막을 이유가 없다. 따라서 열차에서의 신나는 디스코 파티나 노래방 운영은 당연히 인기짱일 수밖에 없다. 돌아오는 열차에서의 신나는 디스코 파티는 누구랄 것도 없이 함께 어울린 신나는 한판 놀음이었다.
그런데 신나는 디스코 파티 못잖게 흥미로운 이벤트가 있었으니 그것은 추억의 간이역 우동 먹기였다. 그런데 안타까운것은 카메라를 들고 열차 안을 누비니 온통 먹을 것이 천지였다. 여기서 저기서 권커니 자커니가 우리네 인심이다 보니 이미 배가 송년통통통별밤관광특별열차만큼이나 만원이었으니 말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시장이 반찬이란 말은 배가고파야 음식의 맛을 제대로 음미한다는 뜻 일게다. 따라서 목구멍까지 차오른 지금은 진시황에게 바치는 최고의 요리라도 상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엎어버릴 판인데 하물며 싸구려 하꼬방 우동이라니...
아하 근데 식권을 넣어둘 때도 없고 버릴 때도 없어(식권이 50mm표준렌즈보다 조금 큰 렌즈로 본다면 새마을 열차 한 칸 만큼이나 큼)울며 겨자 먹기로 우동 한 대접과 바꾸었는데 빌어먹을 대접이라니 디스코 파티에 흔들어 대는 아짐씨 엉덩판보다도 더 크다.
깨끗한 청정환경인 구둔역 어디를 보아도 이 많은 우동을 쏟아버릴 때는 찾을 수 없고 어쩔수 없이 꽉 찬 목구멍으로 부어 버릴 수밖에...
어라 근데 한 그릇 더 먹고 싶은 욕구란 도대체.... 황구렁이 몸통처럼 굵은 면발인데 쫄깃한 그 맛은 치아와 혀에 첫 키스만큼이나 황홀한 행복을 안겨준다. 국물은? 달짝짭조름한 그 맛을 어디 가서 다시 찾을까?
눈발이 희끗거리는 간이역이서의 우동 맛은 정말 멋진 추억이니 기자의 말을 반 접고 반만으로도 송년 추억 중에서는 최고의 추억거리가 될 듯.....
코레일관광개발 송년통통통별밤 관광특별열차에 동승한 것은 2011년 12월23일(금)19시20분경이었다. 이 열차엔 코레일관광개발 방태원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한국사진방송 기자들 동아일보 MBC기자 등 다수의 기자들도 초청되어 동승하였다는 것과 연말 특별열차로 16일부터 총 13회로 구성되어 있고 오는 12월30일까지 운행 된다는 것은 전회에 이미 말했던 바다.
승객들과 함께 하는 코레일관광개발 방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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