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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등록날짜 [ 2010년04월12일 22시35분 ]



봄은 봄인데 봄같지가 않다.

나만 그런걸까.

밖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마음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음악을 들어 볼 요량으로 파일을 찾다보니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가 나온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까운 사람.

노래는 좋은데 님들과 함께 들으며 공감할 수 있을까.

아~ 박인수의 봄비가 있지!

신중현의 밴드까지.

헌데 40여년이 흘러서일까. 파일 음질이 좋지않다.

박인수는 지금 많이 아프다던데...

슬픈 영혼을 가진 가수.

7년째 치매와 투병하며 쓸쓸한 말년을 보내고 있단다.

다른 노래를 찾아 보기로 했다.

이은하의 봄비, 김추자의 봄비, 장사익의 봄비 등등...

그렇지. 소리꾼 장사익의 노래를 틀어 놓고

목청껏 소리질러대면

카타르시스를 맛볼 수 있다고 했껐다.

비 내리던 날 청계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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