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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 아침 기름 값이 싸다고 소문 난 철석주유소 대표를 만나러 개봉동에 위치한 그의 주유소를 찾았다.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서민생활이 위축되고 자동차를 운행하는 셀러리맨들은 기름을 넣을 때마다 긴 한숨을 토해낸다.
그동안 기름을 공급하는 정유사나 판매하는 업자들은 국제유가의 상승에 발 빠르게 값을 올렸지만 떨어질 때는 값을 내리지 않거나 찔끔찔끔 내려 소비자들로부터 빈축을 받아왔다.
12월 29일 기준 두바이 유가는 베럴 당 106.42달러로 이미 고유가 시대에 진입했다. 물가상승의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기름 값의 안정과 적절한 가격의 형성이 절실한 때로 보인다.
철석주유소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1리터당 1909원에 공급하고 있는 반면 양천구의 한 주유소는 이보다 무려 186원 비싼 2095원을 받고 있어 기름 값이 들쭉날쭉 했다.
그렇다면 기름 값은 왜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고 있을까 이날 오후 지방 출장 중인 철석주유소 김석환 대표와 전화연락이 되었다. 유가가 주유소에 따라 높고 낮은 이유에 대하여 “정유사의 공급가 카드결재 주유소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셀프주유로 공급가를 더 낮출 수도있겠다는 질문에 “낮출 수는 있겠지만 경험이 없습니다” 소비자 스스로 저렴하게 공급된 주유소를 찾는 지혜가 고유가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혜로 보인다.
한국사진방송 - 정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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