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현대-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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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전-2012. 1. 6(금) – 2. 26(일)

등록날짜 [ 2012년01월12일 11시08분 ]

겔러리현대-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전

전시명: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김환기

전시기간: 2012. 1. 6(금) – 2. 26(일) | 10:00 - 18:00 | *매주 월요일, 설날 당일(1.23) 휴관

주최: 갤러리현대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 종로구청

협찬: 현대자동차그룹 / 효성 / 일진그룹 / 대륭건설 / 하나은행

장소: 갤러리현대 신관 및 본관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80번지, 122번지 T. 2287-3500)

작품설명(Docent): 한국어-매일 오전11시, 오후3시 / 영어-매주 일요일 2시

관람료: 일반 5,000 원 | 학생/경로(초중고등학생, 65세 이상) 3,000 원

7세 이하 보호자 동반시 무료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취학 어린이 입장 불가)

유홍준 교수의 <김환기 특강>: 2012. 1. 10 (화) 2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김환기 대표작 선발>: 미술계 1백명, 일반관람객(성인이상)
1천명 대상 전시기간 중 조사 및 발표

갤러리현대(대표 도형태)는 2012년 새해를 맞아, 탄생 99주년을 맞은 고 김환기 화백의 대규모 회고전 <한국현대미술의 거장 – 김환기>를 1월 6일부터 2월 26일까지 두 달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박수근, 2011년 장욱진에 이어 갤러리현대가 세 번째로 기획한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김환기 화백의 시대별 주요 작품 60여점을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10만개의_점,1973,_코튼에_유채,_263x205cm

2004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회고전인만큼, 이번 회고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엄선된 ‘작품’과 다시 없을 ‘규모’인데, 특히 기존에 공공 미술관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주옥같은 대표작을 엄선하고 모으는데 1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들었던 김환기 화백의 시대별 대표작을 한꺼번에 만나는 자리로 대가의 육십 평생의 작가적 행보와 작품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이자, 앞으로 다시 찾아보기 힘든 큰 규모의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환기 화백이 20대 중반에 제작하였던 1930년대 작품부터 1974년 작고 직전의 작품까지 망라된 이번 회고전은 많은 개인 소장자들의 도움과 협조로 가능했다.

무제_V-66,1966,1966,_코튼에_유채,_178x127cm

서양의 기법으로 동양의 정체성을 그리다: 구상과 추상을 아우르는 ‘한국의 피카소’ 김환기의 작품세계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등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 대가로 손꼽히는 김환기 화백은 1913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모더니즘 미술의 제 1세대로서 한국 근대회화의 추상적 방향을 여는데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낯선 곳에서 접한 새로운 문화를 ‘우리 것’의 뿌리 위에서 접목한 선구자로, 동양의 직관과 서양의 논리를 결합한 한국적 특성과 현대성을 겸비한 그림을 구상과 추상을 통해 구현하였다. 산, 달, 학, 매화, 백자와 같은 동양적인 소재를 서양적 기법으로 표현한 구상부터 점 선 면 등 단순하고 상징화된 추상작품까지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독창적인 한국미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항아리,_1955-56,_캔버스에_유채,_65_x80cm

잠잘 때를 제외하고 종일 작업하는 데 몰두하였던 열정적인 삶의 자세,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모두 아우르며 동시대와 후세에 큰 영향을 주었던 쉼없는 작품 활동, 그로 인해 한국 현대미술 사상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 서 있는 김 화백은 가장 많은 작품을 후대에 남긴 작가로 알려져 있다. 기천여 점 이상(추정치)으로 이중섭 화백(총 5백여 점 이하 추정), 박수근(유화 기준으로 2백여 점, 총 1천여 점 이하로 추정)과 비교해보면 가히 압도적이다.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그에게 붙여진 ‘한국의 피카소’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다.

항아리와_여인들,_1951,_캔버스에_유채,_54_x120cm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구상, 또는 추상 중 한 가지의 주된 작품 행보를 보인 반면, 구상과 추상 작품을 아우르는 그의 작품 세계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독보적 위상을 점하고 있고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 구상 작품에서 후기 추상 작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매우 도드라지면서도 자연스러운 통일감을 지닌다는 점이 신비로운데 독특한 개성을 보이는 이유는 그의 작업이 서양적 표현방식 근저에 한국적 소재와 정체성을 기본으로 지니기 때문이다.

전시문의                   갤러리현대 (02-2287-3500) www.galleryhyundai.com

   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김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