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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의 권위, 아직도 존재하는가?
가치가 사라져가는 가요제
등록날짜 [ 2012년01월18일 14시30분 ]
차분히 한 해를 시작하려고 하는 지금, 뒤늦게나마 서울가요대상이 오늘 19일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내에서 열리게 된다.


(사진: 서울가요대상 공식홈페이지)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에 첫 시상식을 열었던 이래로 그 명맥을 유지해와
올해로 22년을 맞는 역사가 깊은 가요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점차 연말에 열리는 시상식들의 권위가 각 방송사 및 주최단체의
이해관계가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바닥으로 추락하기 시작했고, 매년 열리는
가요제는 그 수상자도 수상의 근거에 대해 논란에 쌓이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시상식이 얼마나 상업성에서 자유로운가에 달려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최소한 서울가요대상만큼은 상업성의 논란에서 다른 의미로
자유로울 수 있을 듯하다.

바로 입장티켓부터 선정방식까지 모든 것을 '상업성'을 어느 정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사진: 서울가요대상 공식홈페이지)

19일 열리게 되는 서울가요대상은 입장 티켓 응모 자체를 유료화시켜 응모함으로써
주로 각종 가요제의 주 시청 및 관객층이 아이돌을 보고자 하는 어린 팬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들의 코 묻은 돈까지 이익화 시키려 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노래든, 글이든, 영상이든 대중문화는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는 데, 갈수록
상업화 되어 깊이는 얕아지고 돈이 없으면 문화마저 즐기지 못하는 것이 지금 시대의
단상인 것같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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