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가 1000조에 육박했다.
IMF이후 한동안 대출규제 및 카드발급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가계부채는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반해 이들 금융회사들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몇년전부터 다시
인터넷 및 시중에서는 무분별한 대출권장과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면서
다시 가계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부채에 비해 소득은 물가상승률 혹은 그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상
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본업 외에 부업을 하려는 사람들의
글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주5일제가 시행되며, 가족들과 여가를 누릴 수 있다고 했던 소박했던 바램이
본업 외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용카드 회사나 대출회사들은 서민들에게 돈이
없으면 빚내서 써라는 유혹의 손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정부에서도 별다른 규제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미 가계부채라는 시한폭탄 중 하나는 심지가 타들어가고 있는데,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가계들이 파산하기 시작하면 그 타격은 세수를 확보하여 국가를 경영해야
하는 정부에 돌아가게 된다.
이런 점에 대해 정부에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서민들의 늘어가는 빚 구경을 남의 집 일인냥 하고 있는 정부는 이제라도
구체적인 가계부채 해소방안과 금융권의 무분별한 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에
관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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