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에서 시킨 짜장밥은 정말 별미였다.
물론 2월19일(일)당일에는 식사가 제공되므로 짜장면 시킬 일이 없겠지만 예비촬영일인 1월27일엔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 달리는 열차에서 짜장밥과 백알을 시켜 먹었는데 황당한 방식으로 구한 별식이어서인지 그 맛은 천하진미였다.
사연은 영월을 지나면서 식사를 열차 안에서 해결할 것인지를 의논할 때 어느 분이 시켜서 먹자고 제안하였고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했는데 달리는 새마을 열차에서 시킨 자장면을 추전역을 지나 태백역에서 전달 받을 수 있었다 1인분에 5000원의 저렴한 식사였음에도 우리 모두는 대 만족이었다.
오늘(2월1일)은 볼때기가 따끔할 정도로 강추위가 몰아치는데 따뜻한 열차 안에서 촬영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여행이라니 겨울 여행치고는 최상의 여행이란 생각이 든다.
서울역을 출발하여 청량리역을 거쳐 추전역에서 잠시 쉬고 승부역까지 논스톱으로 달리는데 승부역까지 가는 내내 달리는 열차 안에서 포토제닉한 모델들과 다양한 촬영을 하려고 한다.
승부역에서의 설경도 기대하고 있는데 아마도 2월19일경에는 멋진 설경이 연출 될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고 환상적인 설경과 모델들을 멋지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종 목적지인 풍기역에서는 촬영보다는 온천욕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월19일(일)엔 최상의 쾌적하고 안락한 겨울 눈꽃 여행이 될 것이 틀림없다.
열차내의 응접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