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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카우보이다. 영어로는 naked cowboy 이다.그의 이름은 로버트 버크(Robert John Burck)로 1970년생이다..이 사람은 뉴욕의 유명 인사요 뉴욕의 아이콘으로 뉴요커뿐만 아니라뉴욕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인물이다.
타임스 스퀘어는 맨해튼 최고의 번화가이다. 다른 사람들의 어깨를 부닥치지 않고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이곳의 불야성 야경은 맨해튼을 방문한다면 꼭 봐야 할 곳이다. 여러 번 봐도 가슴을 뛰게 한다.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 야경도 화려하지만 그 품격이 다르다. 이곳은 한국기업들의 광고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헐리우드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타임스 스퀘어에서 처음 이 사나이를 보면 뉴욕에 워낙 엉뚱한 사람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동냥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카우보이 모자와 신발, 그리고 naked cowboy라고 적힌 흰색 팬티를 입은 그의 모습은 가히 엽기적으로 보일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는 아니지만 타임스 스퀘어에 들를 때마다 같은 복장의 사나이가 같은 장소에 있는 것을 보면 이 사나이의 정체를 나중에 알게 된다. 그는 비가 오나,눈이 오나 언제나 같은 복장 이다. 여자 관광객들이 엉덩이에 손을 대면 주저 없이 엉덩이를 맡기는 이 사나이. 그리고 그 모습을 사진까지 찍도록 해주는 팬서비스. (이 서비스는 그의 핵심 수익모델이다.)
이 사나이를 앞에서 볼 때 그의 커다란 기타가 팬티를 가리고 있어서, 가끔 팬티까지 입지 않았나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유튜브 동영상의 인터뷰에서 그는 미국 언론에도 워낙 자주 소개되어서, 그와 사진을 찍고자 하는 여성 관광객들이 생겨날 정도이다. 미시시피에서 뉴욕으로 관광 온 여자관광객들에게 ‘his best asset’을 묻는 질문에, 곧바로 ‘his ass’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이 카우보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엉덩이를 몇번 만지느냐는 질문에 천연덕스럽게도 ‘하루에 2000번 정도’라고 답변하기도 한다. 믿거나 말거나로...
2008년 그가 그의 모습을 본딴 광고를 한 초콜릿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건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런 뉴스가 미국방송에 보도됐고, 이런 내용이 국내 TV에도 간접적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무려 600만 달러를 요구했다고 한다.) 그 때 소송에서 승소해서 많은 돈을 챙겼으면,지금쯤 타임스스퀘어에 팬티를 입고 나타날 이유가 없기도 할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젊을때 돈을 꼬박 꼬박 저축해 두어야 노후 대비를 할수 있다고 자기 몸을 헐리우드의 일류 스타처럼 끔찍히 관리한다. 즉 과식이란 있을수 없고 소식과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매를 관리하는 지구촌의 유명 연예인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기전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계속 벌거벗은 카우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런뒤 그의 노후 대비는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그가 인기를 끌면서 같은 장소에 NAKED GIRL(물론 이 여자도 이 네이키드 카우보이처럼 가릴 곳은 가렸다)도 등장했다.
대한민국의 서울에서라면 이 사나이의 행동은 즉각 경범죄로 처벌대상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을 관대하게 포용하는 뉴욕의 문화 때문인지 아니면타임스 스퀘어의 명물이 되어 뉴욕시의 관광객 유치에 단단히 한몫 기여하는 그의 존재감 때문인지 뉴욕 경찰이 그를 단속했다는 이야기를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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