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ing Group, 한•러 수교 32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연재1 나정주회장 환영사’
오킹그룹(회장 나정주)에서는 러시아국영 국제통신사와 한•러 수교 32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9월30일 오전 밀레니엄힐튼서울(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장내를 가득 메운 많은 청중들로 그 열기가 자못 뜨거웠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윤승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총 3부로 나뉘어 일본이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무자비하게 상처를 남긴, 특히 일본군 731부대의 인류 역사상 가장 천인공노할 만행에 대하여 엄중하게 규탄하는 뜻 깊은 대회였다.
일시 : 2022. 9. 30 (금) 오전 9시 30분
• 장소 :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
• 주관 : 한·러 경제발전협의회/러시아연방과학원 중국 및 현대아시아연구소
• 주최 : Oking Group/러시아국영 국제통신사
(RUSSIA TODAY (TV NETWORK) )
• 후원 : (사) 한국통일협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https://youtu.be/506bcCydG98
https://youtu.be/_Bb7_fQwt1Y
https://youtu.be/xIg_SYoaD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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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1. 대회개요]
1부
● 국민의례
● 개회사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 환영사 : 나정주 (한·러 경제발전협의회 공동의장, Oking Group 회장)
● 축 사 :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 에카트리나 야크 벨라야 (RUSSIA TODAY 다큐멘터리 제작 대표)
: 타이아나 비너 (다큐멘터리 감독)
● 추모위령식
, 헌화: 각계 대표 20인 ,헌가(구음) : 어연경(국악인)
2부
● 대회 발제 : 이일걸 (정치학 박사 · 한국간도학회 회장)
“일본제국의 반인륜 범죄와 식민무단점령시기 만행”
(일제의 731부대 생체실험 만행)
● 영화 관람 : 「일본의 731부대 생체실험 만행」 자료 영상
● 특별공연 : 백학(모래시계 주제곡) - 김일동(베이스)
그리운 금강산 - 나혜숙 · 신은정(소프라노) · 김일동(베이스)
지 박현(피아노) 홀로 아리랑, 러시아 민요- (광주 고려인 마을 어린이합창단)
지<휘 : 김혜숙 단장
- 오 찬
3부
● 학술 대회
발표 1: 「일본 731부대 생체실험 만행」 재조명
(러시아) 알렉산드르 제빈 박사 (한국연구센터장)
김영웅 박사(러·한 경제발전협의회 공동의장)
발표 2: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의 불법성 재조명」
(한국) 서인원 (정치학 박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문명사적인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대응방안」
최재덕 (정치학 박사 · 원광대 교수)
● 폐회
[참조2. 나정주 회장 환영사]
일제 만행의 세계사적 평가 미흡 반성해야
나정주(한·러 경제발전협의회 공동의장)
오늘 한국-러시아 수교 32주년 국제학술대회에 러시아 측에서 참석하신 러시아•한국 경제발전협의회 공동의장 김영웅 박사님, 알렉산드르 제빈 한국연구센터장님, 야크 벨라야 러시아투데이(R.T) 다큐멘터리 제작 대표님, 731 부대 다큐멘터리 감독님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님,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님, 본 행사에서 학술 발표를 해 주실 한국과 러시아 측 학자, 교수님들과 대내외 귀빈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가 처한 대내외적 상황을 제가 구태여 말씀 드리지 않아도 여기에 계신 여러분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현 시점에 처해있는 대외적 입장은 더욱 위중한 시기입니다.
정세현 장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나라 남북문제의 지속적 경색은 전쟁이 유발될 수 있다는 심각성을 지적하셨습니다. 우리의 위기와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그 탈출구를 찾아내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내야만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다 아시겠지만 한국의 일제 강점기 (1910~1945년)에 한국에 대해 일제의 악랄한 한민족 말살 정책의 야만스런 반응을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어서 더더욱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 정책은 이른바 동화 정책이라는 미명아래 한민족 말살 정책을 강구하는데 목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악명높은 일본 관동군 731 부대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군 관동군 소속의 세균전 연구개발 기관으로 일제가 중국 하얼빈에 주둔시켰던 관동군 비밀 부대였습니다. 1936년 일제의 만주침공 때 설립됐으며, 1945년까지 인간생체실험과 냉동실험 등 치명적인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친 731부대는 1940년 이후 매년 600여명의 마루타(통나무)란 이름으로 생체 실험의 대상이 되어 최소 3,000여 명의 중국, 러시아, 한국, 몽골인이 희생된 것으로 소련 일본 전범재판 결과로 드러났습니다.
생체실험으로 희생된 수용자 가운데는 독립 운동을 하다가 수감된 무명의 조선인 열사 분들도 많았습니다. 마루타는 “이름”이 없습니다. 다만 번호가 부여되어 사람이 아닌 ‘생체실험 재료’로 취급되었습니다. 죄가 있다면 조국의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 뿐인데 동탄할 일입니다.
오늘 본 행사는 러시아, 중국, 한국, 몽골인 등 3,000여 명의 희생자들을 세계 최초로 추모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특히 희생자 중에 독립운동을 하다 희생된 조선인의 열사 분들을 기리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역사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민족은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타락한 나라엔 미래가 없습니다. 일본은 반인륜적 범죄를 인정하고, 전범국 배상의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일본은 731 부대의 실체를 부인하다 50년이 지난 후에야 부대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전쟁 범죄사실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미국이 제2차 대전 직후 일본군 731 부대의 수많은 각종 생체실험 자료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이들의 만행을 은폐 면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담에 ‘부부싸움에서 말리는 시어머니가 더 밉다’는 말처럼 미국은 범죄 행위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공범에 해당됩니다.
불안전한 과거 청산은 또 다른 전쟁 범죄를 양산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제라도 일왕과 군국자들에 대한 처벌과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오늘날은 정치, 외교, 안보적 측면에서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이 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그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한국-러시아 관계에 더 큰 발전을 위한 방책을 논의해 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러한 의미에서 본 행사를 주최하는 저로서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을 환영하면서, 본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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