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가장 많이 집중하게 만들고
이목을 가장 강하게 끌어 당기는 그 것!
바로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어린 童心! 아가들이다.
이제 막 파릇파릇 초록의 물이 들기도 전에
세상의 무대에 서게 되는 요즘의 유치원.!
그 초록이 아직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파릇한 귀여움과 앙징스러움이 돋보이는 유아들의 무대!
"엄마! 아빠!" 힘껏 불러보는 그 이름 !
그 이름을 부르는 순간에 에너지가 넘치는 동심이다.
아직 기저기도 차고 있을 수 있는 나이 세살
터질 것 같은 그 얼굴에 행여나 흠이 나면 어쩌나
바라보는 엄마들의 조마조마한 마음과 흐믓한 마음의 교차!
우리의 미래를 담고 있는 아가들의 몸짓이 이쁘기만하다.
잘 따라하지 못하여 울면서도 끝까지 동작을 따라하는 소년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엄마를 찾고 있다.
이미 유치원에서 영어를 가르키고 있다.
영어로 뮤지컬을 하는 요 앙큼한 동심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순간을 기억하라고...
권투 글러브를 끼고 서로 맞추어가면서 소리를 지르며
가볍게 몸을 날리고 있는 동심들
몸의 나이는 아직도 어린 다섯살일 수 있지만
마음의 나이는 어느새 훌쩍 어른이 된 것 같다,
세상의 무대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게 하리라!
고사리 손으로 무대를 휘저으며 어른 못지 않은 뮤지컬을 소화내고 있다.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영어로 풀어 내는 모습에서
객석의 어떤 이가 말한다."아! 영어 공부해야 겠다. 못알아 들겠네."
무대에서 3시간여의 긴 시간을 소화해낸 동심들이 추욱 쳐졌다.
몸이 힘들은 것이다. 빨리 집으로 가자고 성화이다.
어른도 감당하기 힘들은 시간을 지낸 동심들의 무대에서
한 없이 기쁜 마음과 미소를 짓고 웃었던 시간이었다.
흑룡의 해 라며 소통의 해라고 한다. 어린 동심이지만
동심과의 소통을 한 번 해 보고 싶지 않으신지요.
다시 어린 그 동심을 찾음으로서 숨어 있던
자신의 착한 자아를 보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한국사진방송]http://koreaarttv.com
이세은기자 hidamul@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