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섭 사진전 ‘땅거미’
-작가노트
사진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몰과 일출사진을 찍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일몰후의 변화에 대한 작품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해가 지고 어두움이 드리울 때 묵직한 느낌이 느껴 지기 시작하고 황홀한 일몰경에 전해지는 해의 모습보다는 온기가 떨어지고 난 후 다양한 뒷모습에 매료되었다.
아마도 땅거미가 지는 시간이 현재 나의 인생 시계에 해당되겠다는 생각에 그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
화려하던 젊은 시절은 지나고 이제 종반으로 치닫는 것이 쓸쓸하기도 하지만 그 나름대로 멋과 품위와 즐거움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땅거미는 오늘의 나 자신이 아닐까?
그래 그것은 나의 자화상이고 보물인 것이다.
촬영은 1점 투시법을 주로 사용하였다.
피사체를 나의 자아로 놓고, 피사체보다 밑으로 태양이 내려가면 일단 땅거미시간이라고 하고 일몰후의 빨강, 보라, 파란색 등등의 변화를 장노출을 이용하여 담아보았다. 빨강의 열정, 자기신뢰, 사랑, 보라의 신비, 고귀, 깊음, 부드러움, 등등 색의 변화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내적의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이것을 통해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김희섭
https://youtu.be/lie_tf96X5g
******
제7회 대한민국 사진축전
- 사진, 함께 새로운 도약! -
2022. 09. 28 ~ 10. 2 / DDP 아트홀 1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후원: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사)한국예총 외
□ (사)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김양평)는 대한민국 최대의 사진예술 전시인 ‘제7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모두의 축제가 되다’ 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 유일의 대형 사진 전시로서 국내에서 전시예술로서의 사진예술의 발전과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다. 전시기간은 2022년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진예술 저변의 확대와 시민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게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