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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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제월섬, 예술의 옷을 입다!
2022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
“열 세살 환경미술가의 라이브드로잉,
세계 14개국 60여 명의 예술가들이 전하는
지구, 제월섬 이야기!“
2022. 10. 25 (화) - 10. 30 (일) 전남 곡성군 입면 제월섬 일대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 SIEAF 사무국]
홈페이지 : SIEAF.KR |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새터1길 29-7
담당자 : 이정희 (기획단장) | 010-2344-5004 | 2021sieaf@gmail.com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가 2022년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를 주제로 본격적인 생태예술축제의 막을 올린다.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상상력의 회귀와 근원적 심미안을 찾아가는 것을 모토로 예술과 자연이 하나 되는 아름다움의 신성한 경험들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연결을 제안하는 이번 예술축제는 10월 25일(화)부터 10월 30일(일)까지 곡성군 입면의 제월섬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의 포스터를 장식한 열 세살 환경미술가 신윤 어린이의 라이브드로잉을 비롯하여 자연미술전시, 퍼포먼스 공연, 힐링아트워크숍, 자연미술체험, 생태 놀이터, 숲속의 아트 피크닉, 숲!토크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며 기후위기의 시대, 생태적 지구의 안녕을 함께 축복하며 사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었다.
2022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는 총 14개국 60여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순수예술축제이다.
20년간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국제적 실험예술축제를 진행해온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은 지난 해 ‘2021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통하여 팬데믹 하에서 환경 친화적이고 지역 친화적인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제월섬’은 곡성에 위치한 여러 하중도(河中島) 중 하나로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과 함께 풍성한 식물 개체군들이 보존되어 있어 섬진강의 깨끗한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최근에는 지자체의 사업을 통해 생태교육의 현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풍부한 환경적 가치에 비해 지역의 건강한 활력을 줄만한 콘텐츠는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에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는 제월섬의 생태적 특징에 문화예술콘텐츠와 힐링여행을 결합한 농촌형 예술프로젝트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인간의 각성과 생태적 삶의 메세지를 예술의 상징성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비교적 문화예술이 취약한 전라남도 동부권지역에 곡성지역만의 특화된 문화예술을 활성화함으로써 대표적인 ‘자연생태예술섬’으로 특화시키기 위한 창조농촌의 빅픽쳐를 제시하고 있다.
전라남도문화재단은 지난 8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도내 7개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예술특화사업을 선정, 곡성군은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주최주관의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가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곡성군은 ‘제월섬국제자연미술판타지(10.25-30)’와 ‘심청어린이대축제(10.27-30)’ 시기를 병행함으로서 곡성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이다. 두 축제가 열리는 제월섬과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은 차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로 아름다운 가을의 섬진강을 만끽하며 두 개의 축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07년 이래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의 김백기 예술감독은 서울 홍대앞(한국실험예술제,2002-2013)과 제주 서귀포(제주국제실험예술제,2014-2019) 지역에서의 예술적 활동들을 토대로 향후 유기적 생명으로서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태적 순환의 가치 추구, 인간 내면의 생태적 회복과 힐링을 돕는 다국적 예술창작활동들을 전남 지역에 소개함으로써 곡성 제월섬의 아름다운 지역적 가치를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제월[霽月]’은 비가 갠 하늘의 밝은 달이라는 뜻으로 달 모양을 닮은 인근 마을 제월리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는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최주관하며 전라남도, 전남문화재단, 곡성군, 주한헝가리문화원,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스페인대사관, 스위스대사관이 후원한다.
[문의: 2022SIEAF 사무국 010-2344-5004]
1. 축제 개요
● 축제명 : 2022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 주 제 : 제월섬 국제자연미술FANTASY
● 기 간 : 2022년 10월 25일(화) - 10월 30일(일)
● 장 소 : 곡성군 입면 제월섬
● 주최/주관 :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 후 원 : 전라남도. 전남문화재단. 곡성군, 주한헝가리문화원,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스페인대사관, 스위스대사관
● 협력단체 : 곡성미래교육재단, 그리곡성협동조합, 입면청년회,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 참여국가 : 독일. 불가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일본. 프랑스. 카나리아제도. 티벳. 쿠바. 핀란드. 헝가리. 한국
● 홈페이지 : sieaf.kr
2. 기획의도
‘제월섬’은 ‘제월(霽月)’의 의미처럼 맑게 갠 하늘에 뜬 달과 같이 섬진강(순자강) 위에 둥실 떠있는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숲이 우거진 섬이다.
1980년 묘목 재배지로 쓰이던 제월섬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과 함께 다양한 종의 식물 개체군들이 살고 있다. 제월섬은 섬진강을 찾는 이들에게 섬진강의 깨끗한 생태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인근에는 조선시대 호남 4대 정자에 속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함허정’과, 황조롱이 등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제월습지도 있다. 2019년부터 곡성군 산하 미래교육재단에서 실시하는 곡성군의 대표적인 플랜인 ‘꿈놀자학교’ 의 운영은 지역민의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창의 교육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더불어 생태관광체험의 현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적 가치에 비해 상징적인 문화 예술 콘텐츠가 없어 찾는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와 함께 하는 [제월섬 국제자연미술판타지]는 자연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교육적 가치가 높은 ‘제월섬’을 중요한 생태자원으로 인식하며 ‘섬진강’과 ‘제월섬’의 가치를 예술과 결합, 비교적 문화예술이 취약한 전라남도 동부권지역에 대표적인 ‘자연생태예술섬’으로 특화시키기 위해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다.
<2022 제월섬 자연미술판타지>는 이를 계기로 제월섬 내에서 자연친화적인 예술, 교육, 체험 등의 문화예술특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생태, 관광과 결합하여 생태예술관광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전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저탄소 제로 웨이스트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환경보존, 사회갈등해소, 공정/청렴의
메세지를 담아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지구의 안녕에 대해 고민한다.
3. 주요 프로그램
▮Special Program
신윤의 라이브드로잉 퍼포먼스 “바다의 고래, 숲으로 오다”
자연과 환경을 통해 미술적 영감을 얻는 꼬마미술가 신윤의, 환경을 주제로 한 라이브드로잉을 감상하고 아이의 마음과 시선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 FANTASY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통해 삶과 죽음의 유기적 관계와 생명 연결로의 창작 실험!
세계 14개국의 예술가들이 자연재료를 활용하여 생태친화적인 다양한 미술작품을 창작, 섬 곳곳에 설치한다.
-해설이 있는 자연미술전시(도슨트) | 10.25 - 30 . 13:00~ 14:00
▮공연 FANTASY
풀숲, 오솔길, 나무, 언덕, 실개울, 돌무더기.. 그 숨결 속에 깃들인 아름다움의 흔적을 찾아!
제월섬 곳곳, 숲의 정령이 된 아티스트들, 자연이 스스로 만든 공간을 무대로 판토마임, 퍼포먼스, 클래식, 국악, 무용, 마술, 저글링 등의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숲의 숨결로 교감하며 어느새 하나인 자연이 된다.
▮아트워크숍 FANTASY
깨어남의 몸!
자연과 몸의 실존에 대한 인식을 깨우며 생의 창조성과 조화로움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마임+마음_10.26(수) 10:00-12:00
비언어적 요소로 표현하는 마임에 물듦으로서 상상력, 관찰력, 집중력을 고조시킨다. 마음이 마임이 될 때 숲은 공명하고 생명으로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한다.
싱잉볼테라피_10.27(목) 10:00-12:00
자연과 신체의 리듬을 몸통의 울림과 싱잉볼 사운드로 하나 되게 끌어올리며 자연 안의 생명들과 연결됨을 깨닫게 한다.
웜바디_10.28(금) 10:00-13:00
인간 생명의 본질인 물, 물의 성질과 닮은 부드러운 몸의 힘을 척추를 관찰하며 만들어내고, 이를 삶의 역동성으로 그려낸다. 이 워크숍은 춤의 동작원리에서 파생된 것으로 워크숍과 창작의 결과물을 경험할 수 있다.
보이스테라피_10.29(토) 10:00-13:00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통로, 생명의 근원적인 에너지로서의 ‘나의 목소리’, ‘나의 울림’을 발견하고, 억압에서 풀려난 자유로운 ‘울림’으로 다른 사람의 소리와 ‘어울리는’ 기쁨을 느낀다.
보이스 활성화_10.30(일) 10:00-12:00
호흡, 목소리, 움직임 등이 어떠한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로울 때 우리는 모든 삶 안에서 각자의 고유의 목소리로 연주 할 수 있다. 음악과 노래를 통해 자신에게 집중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울림으로 노래한다.
동물해방(Animal쟊iberation)_10.30(일) 10:00-13:00
동물 대학살과 기후위기 시대, 지속적인 비건 문화에 대한 사회적 예술활동으로, 죽음이 열어놓은 시간 속에서 마주하는 생명들에 대한 애도와 부활의 마음 찾기이다.
▮자연미술체험 FANTASY
자연 안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체험하게 되는 생태와 예술의 시각들!
제월섬의 꽃, 나뭇잎, 나뭇가지와 흙 등 자연물을 활용하여 놀고, 작품으로 만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유럽 아티스트와 자연미술 체험 | 10.29/30 13:00~14:00
공유체로서 자연을 대하는 유럽 작가들의 근원적 태도와 생태에 대한 미학적 인식을 경험하는 시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MOTHER NATURE) | 10.25 13:00~15:00
홍지희 작가의 작품이 모티브가 되는 숲놀이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엄마의
마음으로 인식하는 작업이다. 체험을 통해 숲의 엄마가 되는 일에 동참하게 된다.
생태 놀이터 체험 | 10.25-30 상설
어린이와 가족, 연인,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체험존으로, 생태적 원리와 자연의 요소가 놀이터의 근본이 된다. 작가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가 모여 공동 창작되며 이 아이디어는 ‘숲’에 대한 놀이를 새롭게 보게 한다.
▮숲톡! FANTASY
예술적 담론으로서의 자연생태!
유럽의 자연미술과 제월섬 자연미술에 대한 국내외 작가들의 프리토크
-Jarmo Vellonen(핀란드), Reka Szavo(헝가리), Stefano Devoti (이탈리아) 외
▮아카이빙 FANTASY
QR에다있다!
자연미술 특성상 작품 보존기간이 길지 않은 미술작품들을 기록하여 숲과 예술제가 공존한 역사를 기록한다. 관람객은 작품 제작과정, 작가의 인터뷰, 스케치 영상 등 QR코드를 통해 실험예술제 종료 이후에도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아트 피크닉 FANTASY
제월섬 곳곳을 아트존(Zone)으로 하는 실험예술제에서 관객들을 위한 힐링테이블을 선물한다.
예술의 교감, 아티스트와 관객과의 교류, 자연과 명상을 위한 여백의 공간이다.
▮팝업프로그램
숲에서 만나는 피아노!
실험예술제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그랜드피아노를 실험적으로 개조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메타스콰이어숲, 편백나무숲, 침실습지, 강가, 기차마을
등 외부 기상현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주가 가능 하도록 설계, 자연 안에 상설 전시하여 오리지널 클래식 음악 연주, 즉흥연주, 즉흥 콜라보 공연 등 실험적인 다양한 예술작업을 가능하게 하였다. 자연과 하나 되어 연주하는 선율.. 숲과 인간의 교감과 소통을 통해 인간 삶의 피아니시모(점점 여리게..)를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및 기업과의 상생 협업을 통해 제작, 설치될 예정이다.
4. 아티스트
예술감독: 김백기
참여 예술인 14개국 60여 명 : Amiya Nimai Dhara(인도) Flora Vraine(프랑스) Fodor Reka(루마니아) Fujieda Mushimaru(일본) Guillermo Luis Horta(쿠바) Maha Svaha(일본) Imre Berze(헝가리) Jarmo Vellonen(핀란드) Jean Michel Rubio(프랑스) Kharag Penpa(티벳) Máthé Anna-Krisztina(루마니아) Miryan Kolev(불가리아) Redetzki Adrian(독일) Rumen Dimitrow(불가리아) Saskia Edens(스위스) Sato Yukie(일본) Stefano Devoti(이탈리아) Szabo Reka(헝가리), Victor Seus(스페인,카나리아)
강재연 강해진 고영한 곽진우 박진서 국근섭 김광석 김석환 김성범 김순임 김주혜 김진영 김창환 로즈박 문재선 문지윤 박일화 박효진 배철호 서현호 성백 송팔영 신윤 우리봄 온앤오프 유니크첼로콰르텟 유지환 유현웅 연세영 이귀재 이말용 이명환 이정훈 이주현 이현정 임택준 제스튀스 조은성 최수란 최재필 최준 하택후 홍라무 홍지희
5. 자연미술 대표작가 소개
▪작가: 스테파노 데보티(Stefano Devoti)(이탈리아)
자연 예술가, 설치 예술가 Natural Artist, Installation Artist
작가는 서로 다른 예술적 행위의 특징들이 경계를 넘어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 발상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채석장, 주물공장, 인쇄소, 목공소 등에서 각각의 스킬을 연마한 것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로운 시도와 다양한 작품 구현을 위해서였다.
학제간 연구 또한 이러한 맥락으로 미술작업을 확장하고 있다.
2005년 이후로는 유럽과 아시아 문화, 또 자연에 관심을 기울이며 대지예술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작업에서는 보편적인 예술행위의 범주를 넘어 자연과 예술의 일치를 시도한다.
▪작가: 자보 레카(Szabo Reka)(헝가리)
자연 예술가, 설치 예술가 Natural Artist, Installation Artist
작가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고 자연과의 연장선에서 사고한다.
자연의 생명력에 예술의 생명력을 이음으로써 낯설지 않은 ‘새로움’을 창작하고 있으며, 작품 내면의 온화함과 대지의 모성을 빛과 공기로 담아내는 따뜻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테마로 제월섬의 자연 소재들에 개념을 부여하고 이를 매체로서 작업에 초대한다.
자보 레카는 Transylvanian Art Center에서의 첫전시를 시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란 테헤란 등에서 개인 전시를 가졌으며 한국, 인도, 이란, 몽고, 이태리,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등에서 대지예술, 설치미술로 작품이 초대되었다.
▪작가: 르우멘 드미트로우(Rumen Dimitrow)(불가리아)
조각가 Sculptor
작가는 작품과 다양한 소통의 방식을 관람객이 찾기를 바란다. 작품 안에 앉거나 기어오르거나, 안에서 돌아다니며 어떤 행위를 하거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자연이 주는 자유와 편안함 그리고 큰 사랑을 느끼길 바란다. 자연 안에서 작품도 우리는 조화로울 수 있다.
▪작가: 사스키아 에덴스(Saskia Edens)(스위스)
퍼포먼스 아티스트 Performance Artist
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스키아의 다양한 퍼포먼스 작품은 영상으로 표현된다. 열망하는 작가의 실험적인 자연주의 작업세계는 다양한 비주얼로 예술가의 본질적 철학세계를 잘 보여준다.
▪작가: 자모 벨로넨(JARMO VELLONEN)(핀란드)
1958년 핀란드 Sääminki 출생
핀란드 포르보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핀란드 아카데미 조소과를 졸업 후 순수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프로세스 아트‘라 부른다.
그것은 모든 작품의 주제가 자연에서 비롯되며 핀란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숲과 생명에 대한 신화에서 영감을 얻는 것, 그리고 모든 작품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자연의 주기에 따라 작품은 자연스럽게 변하고 또 소멸되어 간다.
이번 작품에서도 적합한 나무와 장소를 찾아 숲의 점토를 이용해 나만의 신비한 숲의 이미지를 만들 것이다.
(프로세스 아트; 1960년대 후반에 생겨난 개념 미술 또는 설치 미술의 한 경향. 대자연을 재료로 하여 표현하고 일정 기간 전시 후 철거하는 반문명적ㆍ반자본주의적 예술이다)
▪작가: 빅터 세우스(Victor Seus)(스페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Graffiti Artist
스프레이가 닿는 곳은 모두 예술로 바뀐다.
아프리카 대륙 북서부의 테네리페(카나리아 제도)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업에는 아프리카의 힘과 열정이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다. 미술을 공부한 이후 실험적인 연극과 거리예술에 관심을 기울이며 자신의 작업을 확장해가고 있는 중이다.
▪작가: 강재연
五蘊
작가는 인간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범주의 요소 즉, ‘오온(五蘊)’의 작용을 형상화 하는데 주목한다.
즉 물질, 감각, 인식, 의지, 마음은 몸과 마음이 존재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측면인데,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은 오온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작가는 이 서로의 작용을 작품의 모티브로 한다.
▪작가: 김순임
그 자리
제월섬 안, 터를 잡고 살아온 나무를 만난다.
그 나무아래에 자리를 만든다.
그 곳에 잠시 사는 사람의 자리는 나무의 자리를 따라 만들어지고,
그렇게 생긴 흔적은 나무와 그 공간에 자리를 만들고 사는 존재들의 흔적이 된다.
▪작가: 김창환
혹등고래 – 자유
고래의 자유로운 몸짓을 통해 자유와 희망을 이야기 한다.
혹등고래는 바다에 사는 해양 동물이다. 강물이 흘러 바다가 되듯이 바다에 사는 고래가 다시 우리의 눈앞에 나타났다. 바다에 사는 고래를 다시 소환한 이유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돌고 돌아다니는 고래의 자유를 통해서 인간의 화합과 하나를 의미하기 위해서이다. 하늘에서 서로를 향한 자유로운 몸짓은 서로가 하나가 됨을 상징한다.
▪작가: 호야(배철호)
식물의 가시
나무의 가시는 자연물 그 자체로서의 생태적인 힘과 에너지이다. 그것에서 ‘보호’라는 메시지를 선보인다. 가시는 내면에서 뻗어 나온 혼란과 어둠의 에너지다. 그 에너지는 자신과 타자를 위한 힘이 된다. 가시는 보기와 다르게 공격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자신과 타자를 보호하는 생명력이다. 혼란과 어둠은 오히려 ‘보호’를 응축시키는 에너지로 전환된다.
가시는 ‘보호’이다!
▪작가: 이말용
제월섬을 거닐다
플라타너스 잎으로 옷을 짓는다. 인간의 욕망이 덧없는 찰나임을 본다.
자연 속에 생경하게 걸려 있는 인간의 껍질을 통해 우리가 어디서 와서 어떻게 머물고 있는지 질문해 본다.
▪작가: 이현정
제월신록(霽月神鹿) The Sacred Deer of Jewol Island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에 뜬 달이라는 제월섬에서 아주 먼 옛날, 문명이 시작되기 전 이 땅을 뛰어 다니던 신령한 사슴을 다시 본다.
섬진강의 생명력을 응축하고 있는 듯한 제월섬은 마치 인간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듯하다.
맑게 갠 하늘에 뜬 달(제월)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때 달숲은 나의 샤먼적 감각과 상상력을 깨웠다. 나는 어느새 과거의 소아시아 아나톨리아 어디쯤에서 고조선 아사달을 뛰어 다니던 사슴과 만나고 있다.
먼 옛날 고대 사람들은 사슴을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로 인식하기도 했고 신령한 존재로 여겼다고 한다. 그런 사슴이 제월섬까지 달려 온 것이다.
관람객 역시 영혼의 눈을 뜨고 이 섬을 조용히 걷다보면 숲의 풍경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사슴과 조우하게 될 것이다.
about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
2002년, 예술과 다양성의 거리 ‘홍대 앞’에서 처음 개최된 ‘한국실험예술제(KEAF)’는 예술 실험을 모토로 하는 파격적이고 강렬한 시도들을 통해 한국실험예술과 홍대 앞 문화의 상징적인 한 축을 담당하였다.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 장르와 아티스트들을 아우르며 12년간 독보적이고 전위적인 도시예술축제로 자리매김을 해왔던 ‘한국실험예술제’는 2014년, 전격적으로 그 활동 기반을 제주도로 옮겼다. 이후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는 지역, 자연, 생태의 화두를 품고 일상과 자연의 토양 속으로 스며드는 거름처럼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거듭났다.
예술과 사회에 날카롭고 굵직한 물음표를 던져온 전방위 실험예술의 발자취는 한 발 더 깊은 곳으로 다가가, 2020년 전남 곡성에 닿았다. 섬진강과 대황강의 품 안에 안긴 곡성은 오랜 농경의 흔적 속에서 지역과 사람과 생태를 체득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토양이 되기에 충분했고, 이곳에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의 새로운 실험이 시작되었다.
사람의 온몸을 흐르는 대동맥의 거대한 순환과 같이 대지를 따라 흐르는 생명의 원천, ‘강’.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농업과 생태를 기반으로, 강이 함축하고 있는 철학적, 생태적,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예술실험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실천을 해나갈 것이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홍대 앞 문화를 이끈 주역 중 한 사람이다.
2000년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를 창단하여 홍대 앞 문화와 한국실험예술의 상징이었던 ‘한국실험예술제(2002-2013)’를 이끌었다. 홍대 앞 문화는 1990년대 초 홍대 미대 출신의 미술작가들을 주축으로 음악, 무용,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합류하며 2000년 전후 한국 최고의 예술 메카였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한국실험예술제, 와우북페스티벌,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은 당시 한국 인디문화의 주역들로서 홍대앞을 다원, 실험예술의 성지로 각인시킴은 물론 한국 현대예술사에도 큰 획을 그었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2013년 전격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생태적 기반의 ‘제주국제실험예술제(2014-2019)’를 통해 글로벌 서귀포를 이끌어갔다. 그리고 2020년, 고향인 전남 곡성에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를 개최하며 국제적인 예술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사람의 온몸을 흐르는 대동맥의 거대한 순환과 같이, 대지를 따라 흐르는 생명의 원천인 ‘강’과 같이,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SIEAF)는 곡성의 농업과 생태를 기반으로 강이 함축하고 있는 철학적, 생태적, 예술적 의미와 가치를 찾아가는 예술실험을 펼쳐가고자 한다.
about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한국실험예술정신(Korea Performance Art Spirit)은 실험예술가 김백기 작가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교감을 통해 실험예술의 발전적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2000년 3월 결성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네트워크 단체이다. 동시대 문화예술의 확장성과 실험성을 화두로 다양한 장르간 결합을 통한 총체적인 성격의 퍼포먼스를 소개해왔으며 자연, 우주의 섭리, 인간 삶의 근원적 문제들을 통찰하는 작업철학을 추구한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2002-2013년까지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펼쳐진<한국실험예술제>와 2014-2019년 <제주국제실험예술제>, 2021년부터 곡성으로 자리를 옮겨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20년째 주최, 주관하고 있다.
2006년, “자연과 예술의 교감-로하스”를 주제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축제 부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여 예술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07년에는 국내외 1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축제로 성장, 명실상부한 국제 규모의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재는 전남 곡성 섬진강 일대를 기반으로 한국 실험예술의 우수성을 세계 각지의 예술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교류 활동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생태주의 예술과 삶 속의 예술을 지향하는 활동들을 펼쳐가고 있다.
KoPAS는 창단 이래 복합문화예술 애호층의 저변확대를 위한《하우스예술파티》개최 및 퍼포먼스와 멀티미디어 를 결합한 이미지 총체극 “미몽(Mystery Dream)” "더 서클" 등의 발표를 통해 동시대 문화예술의 개척자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한국의 퍼포먼스아트 40년 역사를 집대성한 국내 최초 퍼포먼스학술자료집 <한국의 퍼포먼스 아트 1967-2005>(2005)외 미디어북 등 총 12종 발간 등 매년 예술현장의 기록과 학술DB 구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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