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한국문화원, 메이드 인 코리아‘브뤼셀 첼로 페스티벌’개최 지원
축제 예술감독 윤한빈, 퀸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 등 한국인 연주자 다수 참여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금요일(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브뤼셀 첼로 페스티벌’ 기간 내 한국인 음악가들의 연주회 개최를 지원한다. 이 페스티벌은 첼리스트 윤한빈(34세)이 2017년 창설한 음악기관 ‘벨지움 첼로 소사이어티(Belgium Cello Society)’가 2018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첼로 전문 음악축제로 그는 현재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이기도 하다.
3회째를 맞는 올 해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첼리스트 조영창부터 2022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최하영과 결선 진출자 윤설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인 음악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또한 게리 호프만(Gary Hoffman), 미샤 마이스키(Mischa Maisky), 데이빗 코헨(David Cohen) 등 세계적인 첼로 연주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젊은 음악가들과 협연한다.
올 해는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César Franck)의 탄생 200주년 및 작곡가 겸 첼리스트 에릭 펠드부쉬(Eric Feldbusch)의 탄생 100주년 등 벨기에 음악가들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주된다.
페스티벌은 금요일(14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프렐류드 콘서트(Prelude Concert)’로 시작된다. 이 공연에서 최하영과 윤설(첼로), 이지혜와 최송하(바이올린), 그리고 김세준(비올라) 등 5명의 젊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슈베르트 첼로 5중주를 연주한다. 이어 토요일(15일)에는 조영창 리사이틀, 최하영 리사이틀이 브뤼셀 왕립음악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전 세계의 주요한 클래식 무대에서 뛰어난 한국인 음악가들이 활약하고 있다”며 “현지 음악기관들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젊은 한국 연주자들의 유럽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벨기에 문화원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공식 후원기관이자 현지 고등 음악교육기관 뮤직 샤펠과 공동으로 정기적으로 한국인 음악가들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현지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이 주최하는 ‘뮤직 트로아(Musiq3) 축제’ 기간 내 열리는 한국 음악가들의 공연을 지원하는 등 연중 다양한 클래식 음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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