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깔 있는 재즈 다섯 번째 --재즈 베이스 페스티벌--
‘색깔 있는 재즈’ 시리즈는 VNB MUSIC의 재즈 콘서트 시리즈로, 2018년에는 모던 재즈 앙상블 ‘유기농 밴드’와 팝재즈 피아노 트리오 ‘젠틀레인’의 공연을 개최했었고, 이어서 2019년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3인을 초청하여 유기농 트리오와의 협연을 하였으며, 또한 브라질리언 재즈 밴드인 ‘수플러스’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었다. 2020년에는 콘서트의 규모를 확장하여 중견 재즈 피아니스트 10인의 합동 무대인 ‘100개의 황금손가락’콘서트를 개최했었고, 2021년에는 ‘100개의 황금손가락-두번째’콘서트를 진행했었다, 인천문화재단의 예술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획된 색깔 있는 재즈 시리즈 콘서트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최고의 재즈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 그동안 한번도 기획된 적이 없는 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재즈 베이시스트 12인의 콘서트 시리즈는 분명히 어떤 음악 축제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무대가 되리라 확신한다.
‘베이스’라는 악기는 음악에서 돋보이는 파트는 분명히 아니다. 오디오를 통해서 음악 감상을 하거나, 공연에서 베이스를 유심히 듣거나 보게 되는 경우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베이스 중요성은 그 어떤 악기보다 앙상블에 있어서 매우 가치가 있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건물의 근간이 되는 철근과 같은 역할이기 때문이다. 클래식 음악은 물론이고, 팝, 브라질리언, 월드 뮤직, 특히나 재즈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반드시 필요한 악기이다, 본 공연에서는 돋보이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파트인 베이스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가 펼쳐질 것이다. 3명의 베이시스트가 한 무대에서 다양한 편성을 통해 관객들은 한번도 직접 보지 못했던 연주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베이스 솔로, 듀오, 트리오, 그리고 피아노와 드럼 세션이 더해진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통해 저음에서 울리는 따뜻하면서 여운이 오래가는 소리는 잔잔한 감동에서부터 마음을 크게 울리는 깊은 카타르시스까지 다양한 예술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4일동안 출연하는 베이시스트들은 말그대로 국내 재즈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다. 첫째날 출연하는 고재규, 김대호, 이동민은 재즈의 가장 큰 매력인 스윙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연주하는 베이시스트들이다. 피아니스트 전용준, 드러머 이성구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둘째날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젊은 베이시스트들인 전제곤, 김인영, 전창민이 즉흥연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피아니스트 심규민, 드러머 송준영이 이들과 함께한다. 셋째날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재즈 베이시스트들 중에 가장 활동 경력이 오래된 중견 베이시스트들이 출현한다. 김성수, 이원술, 김호철은 재즈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서 오랜 기간 연주를 헤 온 노련한 뮤지션들이다. 피아니스트 강재휸, 드러머 한웅원이 선베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마지막 넷째날은 베이스를 앙상블의 리듬 세션으로서 역할 뿐만이 아니라 솔리스트 개념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화려한 연주실력을 갖고 있는 황호규, 김영후, 강환수가 모던한 재즈 앙상블의 현재를 보여줄 것이며, 피아니스트 조윤성, 드러머 신동진과 함께 최고 수준의 재즈 사운드를 만들어 낼 것이다.
본 공연을 통해서 코로나19, 전쟁,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한 대중들의 지친 일상은 치유와 회복의 힘을 가진 음악을 통해 양질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브이앤비뮤직(VNB MUSIC)은‘색깔 있는 테마’를 정해서 뚜렷한 특색이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할 것이다. 4일 동안 인천은 선율이 아름다운 베이스의 울림으로 가득 찰 것이라 기대한다.
출연진
첫째날 10월 27일
고재규, 이동민, 김대호 (시계 방향)
둘째날 10월 28일
전창민, 전제곤, 김인영 (시계 방향)
셋째날 10월 29일
김성수, 이원술, 김호철 (시계 방향)
넷째날 10월 30일
황호규, 강환수, 김영후 (시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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