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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방송=김은옥 기자]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복수라는 신선한 설정과 이성민과 남주혁이 그려낸 세대 초월 버디 호흡, 그리고 친일파를 향한 거침없는 단죄에서 오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리멤버'가 지난 13일(목), 17일(월)에 관객과 함께한 릴레이 GV를 성황리에 마쳤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3일(목)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이일형 감독이 함께한 '리멤버'의 첫 번째 GV는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 아래 성황리에 개최됐다.
먼저 이일형 감독은 “'리멤버'는 준비를 오래 한 영화.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까 궁금하다”며 6년 만의 신작을 공개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인공이 80대이지만 복수극이라는 장르를 위해 “상업영화이고 대중과 소통을 해야 하는데, 액션과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고민했다. 쾌감을 주기 위해 액션을 차용했다”며 '리멤버'만의 특별한 액션 탄생기를 전했다. 또한 “복수를 하는 열차에 올라타 달려 나가야 하는데, 여기에 속도감을 가지고 싶었고, 또 옅어지는 기억의 회색빛과 대조되는 빨간색의 스포츠카로 강렬하게 직진하고 빠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는 이일형 감독은 영화에 긴장감을 주기 위한 장치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전하며, 짜릿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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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7일(월)에 진행한 GV에서는 이성민 배우, 이일형 감독 그리고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가 모더레이터로 함께 했다. 가족을 앗아간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필주’ 역으로 분한 이성민은 “그 시절을 겪었던 사람과 그때를 모르는 청년이 서로를 이해해가고 동행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특히, 80대의 역할로 모든 회차의 촬영에서 특수분장을 해야 했던 이성민이 “이 얼굴이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간절했다”며 남다른 고민을 전하자 관객들은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관객과의 Q&A 시간 역시 다채로운 질문이 쏟아져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열띤 관심을 실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일형 감독은 “관객분들과 만나고 이야기 나눠서 좋았다. '리멤버'처럼 좋은 기억으로 이 순간이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이성민은 “저희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 젊은이의 시선을 관객이 따라가다 보면 작품 속 ‘인규’를 통해서 관객들이 ‘필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리멤버'는 오는 10월 26일(수), 개봉 당일 이성민, 남주혁, 그리고 이일형 감독이 함께하는 메가토크 GV를 개최한다. 이번 메가토크 GV는 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가 진행, '리멤버'에 대한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풍성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민과 남주혁이 그려낸 세대를 뛰어넘은 폭발적 연기 시너지와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가 가족을 죽인 친일파들에게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한다는 신선한 이야기, 망설임 없는 단죄에서 오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약속하는 영화 '리멤버'는 10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