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 및 작고 회원 합동추모제가 18일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인천학도의용대 호국기념탑 앞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인천학도의용대 유가족을 비롯해 김충진 인천복지국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이재복 인천보훈지청장, 박영길 중구부청장. 시의원과 구의원, 유관 단체장,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참석한 학생들
▲ 정가은 인성여자 중학교 학생회장의 헌시 낭독
인천학도의용대6․25참전회가 주최하고, 인천보훈지청과 인천광역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헌시낭독, 헌화 및 분향,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현생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꽃다운 나이에 전선의 이슬로 사라진 전우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후생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아직 살아 있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학도병 공법 단체 설립 법률안 입법 절차가 속히 재개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 헌화와 분향
▲ 학도의용대가 합창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인천 시내 8개 중학교 학생들이 모여 결사한 인천학도의용대는 중공군이 개입해 다시 전황이 불리해지자 그해 12월18일 3000여명의 남녀 대원이 축현초에 집결해 출정식을 갖고 마산까지 행군했다.
이듬해 600여명은 해병대(5~6기)로, 1400여명은 부산에서 육군으로 자원 입대했다.
이후 각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로 의용대원 300여명이 전사하는 등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 참전의용대 비석에 새겨진 영웅들의 명단
2022년 5월 현재
전사회원 300여 명, 생존확인회원 150여 명, 주소불명회원 590여 명, 해외거주회원 20여 명, 작고회원 1.135여 명
▲ 자유공원 서쪽에 있는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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