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의 리스크와 기회’주제로 진행
인천광역시와 인천연구원은 10월 25(화)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2 국제기후금융·산업컨퍼런스>을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후위기의 리스크와 기회’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2014년 이후 9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와 녹색기후기금(GCF)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3년만에 청중과 온·오프라인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하는 컨퍼런스에서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개회사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글로벌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며, 인천광역시에서 기후금융과 기후기술에 대한 시너지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GCF 부사무총장인 헨리 곤잘레스(Herny Gonzalesz)은 환영사를 통해 “산업화 이전 대비 1.5℃ 온도 상승이 가까워진 지금의 기후재난 위기에서 제9회 국제기후금융컨퍼런스의 논의 주제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인천연구원 이용식 원장은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과 학계, 시민단체와 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모여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논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환영인사를 전했다.
인천광역시 시의회 허식의장의 축사에서 “최근 우리가 겪고 있는 큰 기상이변에 대한 대응을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부탁하며 인천광역시의회 또한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음을 약속”하며 컨퍼런스의 개최를 축하였다.
2022년 11월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7)를 준비하고 있는, 칼리드 압델 라흐만(Khaled Abdel Rahman) 주한이집트대사는 기조연설에서 “심각한 기후재난 대응과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행동과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COP27를 통해 이집트 또한 그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음”을 약속하였다.
오전에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은 우리나라의 중앙정부 및 인천광역시를 비롯해 적극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리스크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주요 기관의 대표 연사들이 모여 각 기관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환경부 금한승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전략과 추진현황에 대해, 외교부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기후·환경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의무와 역할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인천광역시 김세헌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인천광역시의 다양한 환경 정책과 사업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오윤 산자수렌(Oyun Sanjaasuren) GCF 대외협력국장은 GCF의 전략과 사업을 통한 효과적인 전 세계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으며, 특히 기후재난에 집중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알프 이바르 브릭베르그(Alf Ivar Blikberg) UNDRR ONEA&GETI 부소장이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민간부분의 참여와 역할을 촉구하였다.
연세대학교 정태용 교수는 “탄소중립을 위한 물리적 기후리스크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산업계의 전환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기후금융의 혁신’세션에서는 CDP 한국위원회 김태한 수석연구원이 기후금융과 기후공시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기후금융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업과 우리나라 금융기관 및 기업 차원의 준비상황과 전략을 살펴보았다.
‘지방정부 탄소중립’세션은 인천광역시 손여순 환경기후정책과 팀장이 2050 인천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인천시의 선도적인 탄소중립 목표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네트워크, 시민단체, 청년 등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 인천의 탄소중립의 바람직한 방향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기후기술과 재원 연계’세션은 녹색기후센터(GTC)에서 주관 개최한 세션으로 기후금융의 지원을 받는 개발도상국과 공공 및 민간의 재원을 운용하고 있는 기관과 전문가 등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에 대한 이야기 하며, 기술과 재정의 연계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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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탄소중립도시’세션에서는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건축물의 잠재력과 기대효과에 대한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의 발표와 탄소중립을 위한 건물 부문 기술개발 동향 및 전망에 대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경석 소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내무부 로버트 다익스탈하우스(Robert Dijksterhuis) 대사를 비롯한 학계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국내외 정책 및 기술현황, 민간으로의 확대방안 등을 살펴보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였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세헌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장, 이용식 인천연구원장,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Khaled Abdel Rahman 주한이집트대사, 손성환 인천광역시 GCF 협력 자문대사, Oyun Sanjaasuren GCF 대외협력국장. lf Ivar Blikberg UNDRR ONEA&GETI 부소장
행사를 주관한 조경두 인천연구원 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 3년 만에 청중과 함께 국제기후금융·산업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오늘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와 도출된 시사점을 더욱 발전시켜, 인천과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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