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이다.고등학교도, 대학교도, 초등학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꽃값에 부모들 마음 애타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자식의 졸업이다.
가장 높은 고지는 없다. 다만 높은 이상이 있을 뿐!
어렵고 힘든 길을 다시 한번 짚어 가기 위하여 고등학교졸업을 한다.
청소년에서 성년으로 가는 길은 쉬울 수 있지만 꽃을 아름답게 피워야 할 시간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던 졸업은 즐겁다.
하나의 매듭을 지어가는 길 아닌가?
온 가족이 모두 축하 해 주는 자리 졸업식!
친구들이 너나없이 서로 웃어주는 날!
점수의 높낮이 상관없이 즐거운 날!
인생은 어차피 점수와는 상관없이 가는 길이다.
젖먹이 때부터 길러주신 할머니도 흐믓해 하시고
늘 이쁘게만 사랑해주시는 큰아버지도 흐믓한 표정!
정작 본인은 마음이 착찹하다.
무엇이 더없는 기쁨을 맞이 할 수 없게 하는지...
그 마음을 헤아려 보는 오늘 졸업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