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9일(일) (주)코레일관광개발(대표 방태원)과 한국사진방송이 함께 진행한 한국사진방송 눈꽃열차 사진여행의 또 하나의 백미는 풍기 인삼아가씨들의 등장이었다.
오후 5시경 풍기역에 도착한 우리들을 맞이한 것은 소백산자락에서 내려온 칼바람과 겨울의 막바지에 찾아온 영하10도를 웃도는 매서운 한파였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피해 작은 대합실에 들어서니 많은 인파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피난민들의 행렬인양 어수선하고 왁자했다. 난장 같은 그 복잡함속에 한눈에 시선을 끄는 이들이 있었다.
늘씬한 키와 빼어난 각선미 밝은 미소와 화사한 우아함,
바로 풍기 인삼아가씨들이었다.
그녀들은 은은한 인삼향기 속에서 우리들을 반겨 주었다. 아름다운 그녀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행복해진 우리들은 곧바로 역 밖으로 나와 촬영을 시작하였다. 역 바깥에는 멋진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들이 소백산의 칼바람과 의연하게 맞서 아름다운 선율을 뿜어내고.....
이렇게 하여 영하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포즈를 취해주는 풍기인삼아가씨들과 행복한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이쯤에서 풍기인삼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기로 하겠다.
* 아래 내용은 인터넷에서 발췌한 풍기인삼에 대한 자료이다.
풍기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풍기인삼은 해발 400～500m의 소백산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과, 내륙성 한랭기후가 형성되어 통풍이 잘되고, 사질 양토로 배수가 양호한 상태에서 재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약성이 충분한 백로를 중심으로 채굴을 하므로 내용 조직면에서 육질이 탄탄하고 중량이 무겁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음용시에도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 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인삼과 같은 분량을 달여 보면 농도가 훨씬 진하며, 인삼을 넣어둔 방문만 열어도 향기가 짙게 풍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서기 734년, 신라 성덕왕 33년에 당나라 현제에게 하정사를 보내어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 때 벌써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풍기지역에서 산삼이 많이 자생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조선 중종 조에 신재 주세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케 하였다. 그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국에 인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던 중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의 토양, 기후를 조사한 결과 소백산을 중심으로 한 풍기 지역이 산삼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인삼재배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풍기에서 제일 처음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조정에서는 풍기인삼만 이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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