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진, 대학로 연극인 광장 제정 ‘올해의 연극인상’
제2회 수상자 남동진 배우
‘박정자 연기상’ 2회 수상자는 박윤정 배우
원로연극인들의 모임인 대학로 연극인 광장(회장 노경식)은 후배 연극인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북돋자는 취지로 제정한 ‘올해의 연극인상’ 제2회 수상자로 남동진 배우를 선정했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박정자 배우가 상금을 기탁한 ‘박정자 연기상’은 박윤정 배우가 제2회 수상자로 뽑혔다. 상금은 100만원.
2020년 11월 창립된 대연장은 이순재 신구 오현경 박정자 이승옥 등 70세 이상 원로들로 구성된 연극인 친목 단체로 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금을 지급하고, 연말에 ‘올해의 연극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대연장은 11월 2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올곧고 성실히 연극의 길을 걸어온 50대 이상 연극인’중에서 올 한해 주목할 만한 활동을 보인 남동진 배우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박정자 연기상’은 40대 이하 증 연기력이 탄탄하고 성실한 배우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연극인복지재단이 추천한 3명의 배우 중 박윤정 배우를 선정했다.
‘올해의 연극인상’ 2회 수상자로 선정된 남동진 배우(50)는 프로젝트 아일랜드 단원으로 1991년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우리로 서는 소리>로 데뷔해 30여 년간 성실히 무대를 지켜온 배우다.
주요 출연작은 <아일랜드>, <BULL>,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고독한 목욕>, <12인의 성난 사람들>, <현장검증>, <이혈>, <불가불가>, <달수의 저지 가능한 상승>, <예외와 관습> 등이다.
밀양연극제 남자연기상(2002), 고마나루연극제 남자우수연기상(2008), 밀양연극제 남자연기상(2012), 39회 서울연극제 연기상(2018), 55회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2018) 등을 수상했다.
남동진 배우 선정 이유
‘믿고 보는 연기자’로 정평이 나 있는 남동진 배우는 지난 7월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 <아일랜드>(아돌 푸가드 작, 서지혜 연출)에 출연, “극한 상황 속에서 서로 아끼고 보듬는 인간애, 자유에 대한 열망과 인간적 몸부림을 정제된 연기와 앙상블로 승화시켜 2인극의 명연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프로젝트 아릴랜드의 이 작품에서 윈스턴 역을 맡은 남동진 배우는 2012년부터 이 캐릭터에 매진해 몰입 경지의 섬세한 연기와 절정의 잉상블을 이뤄냈다.
‘박정자연기상’ 제2회 수상자인 박윤정 배우(44)는 극단 백수광부 단원으로 2001년 <사막을 걸어가다 1>로 데뷔해 일찍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배우다.
주요 출연작은 <오슬로에서 온 남자>, <밑바닥에서>, <누란누란>, <화전가>, <벚꽃동산>, <엔론,> <칼집 속의 아버지>, <878미터의 봄>, <과부들>, <벌>, <안티고네>, <마라, 사드>, <물고기 축제> 등이다.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2011)을 수상했다.
박윤정 배우 선정 이유
‘무대 위에서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는 신념으로 연극을 해온 박윤정 배우는 지난 10월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 <오슬로에서 온 남자>(박상현 작, 연출)에서 감성 연기(‘사리아에서 있었던 일’)와 앙상블 연기(‘의정부 부대찌개’)를 펼쳐“아스라한 여행의 추억과 다문화 여성을 감싸는 가족애를 자연스런 연기와 앙상블로 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극단 백수광부 단원인 박윤정 배우는 <안티고네>와 <벚꽃동산>, <화전가>와 <물고기 축제> 등에서 작품 및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 겹의 감성을 매력 있게 표출해왔다.
제2회 ‘오늘의 연극인상’, ‘박정자 연기상’ 시상식
일시 : 2022년 12월 19일(월) 오후 4시
장소 : 대학로 소극장 공간 아울
주최 : 대학로 연극인 광장
후원 : 동방인쇄공사, 라원문화
남동진 배우
박윤정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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