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의 손 끝에 피어나는 마법 같은 오브제들
‘집 안의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헬가 스텐첼 방한
초원 풍경에 걸어 둔 빨래가 소로 보이고 양상추, 식빵이 귀여운 강아지로 변신하는
헬가 스텐첼의 위트 있고 상상력 넘치는 70여 점의 작품을 모은 사진전 개최 중
‘CxC 아트뮤지엄’ 곳곳에 그녀의 손길, ‘숨은 헬가 찾기’ 이벤트 진행 예정
‘아름재 바이 버틀러리’에서도 작품 감상 가능, 전시기간 내 투숙객 대상 티켓 선물
‘집 안의 초현실주의’로 알려진 아티스트 ‘헬가 스텐첼(Helga Stentzel)’이 최근 한국을 다녀갔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CxC아트뮤지엄’에서 개최중인 자신의 사진전에 들러 곳곳에 그녀 특유의 위트를 더해 전시장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주최사인 전시전문기획사 ㈜씨씨오씨(대표 강욱, www.ccoc.co.kr)가 밝혔다.
아티스트 특유의 위트가 살아있는 작품 약 70여 점을 소개 중인 <헬가 스텐첼 사진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그녀를 세계적으로 각인시킨 대표작 ‘빨랫줄 시리즈’를 비롯해 ‘집 안의 초현실주의’(Household Surrealism)’로 일컬어지는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대표작 ‘스무디(smoothie)’는 초원 풍경을 배경으로 빨랫줄을 걸고 티셔츠와 재킷을 널어 소 형상을 만들고 빨래집게로 쇠뿔을 연출한 작품이다. 멀리서 언뜻 보면 영락없이 빨랫줄에 걸려있는 소 한 마리다. 같은 방법으로 여러가지 동물을 연출한 ‘빨랫줄 시리즈’는 이번 전시회의 중심.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매일 다른 빨랫줄 시리즈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 방문 기간 중 헬가는 빨랫줄 체험존에서 관람객들,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면서 많은 소통을 시도했고, 한국 어린이들의 예술적 창의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또 헬가는 방문 기간 중 자신의 작품이 있는 전시장에 새로운 위트를 불어넣었다. 영상 미디어에 위트를 추가하고 가벽 하단의 동그라미를 참새 눈으로 변신시켰다. 이에 헬가가 전시장에 직접 새겨놓고 간 그녀의 숨겨진 위트를 전부 찾아낸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숨은 헬가 찾기’ SNS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최사인 ㈜씨씨오씨는 전했다.
한편 헬가 스텐첼은 한국에 방문한 동안 삼청동 인근에 위치한 ‘아름재 바이 버틀러리’에서 한옥스테이를 즐기기도 했다. 헬가는 아름재에 머무는 동안 침대와 침대보, 소품을 이용해 그녀 특유의 사람 얼굴을 만들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는 등 삼청동과 북촌 주변의 한옥을 만끽했다고. <헬가 스텐첼 사진전>이 열리는 내년 3월 1일까지 아티스트가 머물렀던 아름재에는 전시장에는 없는 그녀의 작품 2점이 전시된다. 또 해당 기간에 아름재에 머무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회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어서 보다 의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프라우들리㈜는 밝혔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옥스테이 브랜드 <버틀러리>를 운영 중인 프라우들리㈜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가 내한하는 경우, 일반적인 호텔보다 한옥 스테이가 보다 한국적인 경험과 인상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버틀러리 한옥이 주로 소재한 북촌 인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및 서울공예박물관 등 많은 갤러리가 있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국의 예술을 느끼고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헬가 스텐첼은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을 한국에서 열면서 ‘서울에서 첫 전시를 열게 되어 영광이며, 이곳 서울 CxC아트뮤지엄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인사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고, 가장 지루한 대상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저의 예술관처럼 이곳 CxC아트뮤지엄에서 여러분이 영감을 얻고, 삶 속에서 더욱 더 영감을 잘 찾을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방문 소감을 남겼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시각예술가 헬가 스텐첼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오브제에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작품이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에 있다.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비디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를 활용해 작업하며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고, 2020년에는 영국 내에서 ‘올해의 푸드아트 크리에이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헬가 스텐첼 사진전>은 11월 18일(금)부터 2023년 3월 1일(수)까지 건대입구 CxC아트뮤지엄에서 열리며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관람요금은 성인(만19세 이상) 15,000원, 청소년(만13세~19세 미만) 13,000원, 어린이 (36개월~만 13세 미만) 10,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입장(증빙서류 지참). 마켓컬리, 티켓링크, 네이버, 티몬, 11번가, 29CM 등 유명 티켓 판매처에서 입장권을 판매 중이다.
프라우들리(주)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옥스테이 브랜드 <버틀러리>의 운영사로, 서울 경복궁 인근에 소재한 북촌과 서촌에 24채의 한옥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낡은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파인 스테이로 재구성하고, 비대면 체크인과 IoT를 접목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통적인 숙박 산업에 혁신을 더하고 있다.
㈜씨씨오씨는 2013년도에 설립된 전시전문기획사로 2017년 <무민원화전>, 2019년 <에릭요한슨전> 등을 기획, 관람객의 공감과 호평을 얻었고, 2021년에는 <앤디워홀:비기닝 서울> 전시를 더현대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매년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전시기획사다. 올해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더현대서울 ALT1, 1/29~4/24)>, <컬러 픽쳐스, 마일즈 알드리지 사진전(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5/4~8/28)>, <카와이 서울 2022(더현대서울 이벤트플라자, 8/9~21)>, <에릭 요한슨 사진전 EP2(63ART, 4/1~11/20)>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젊은층의 감성에 어울리는 전시구성으로 관람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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