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키 마우스 나우 앤 퓨처 Mickey Mouse Now and Future
- Section 2작가 및 작품 소개 -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스페인, b.1971-)
하비에르 카예하 Javier Calleja 는 과장된 비율로 표현된 눈이 큰 캐릭터가
쪼그리고 앉아 있는 표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하비에르 카예하는
회화, 조각, 종이를 활용한 작품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에디션 작업도 하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상징적인 캐릭터를 만들며, 작품의 해석은 본인의 해석이 아닌
관람자의 해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을 선호한다.
하비에르 카예하의 ‘미키 마우스’ 작품은 그의 작품이 갖는 특징인 ‘큰 눈’으로
묘사되어 특유의 포즈를 취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연설을 하는 듯하다. 꿈,
모험, 우정과 같은 디즈니의 핵심 테마를 강하게 구현하고 있는 상징적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통해 핵심 테마를 전달한다.
제임스 자비스 James Jarvis (영국, b.1970-)
제임스 자비스 James Jarvis 는 1990 년대와 2000 년대에 스트릿 컬처를
정의한 예술가 세대 중 한 명이다. 영국 아티스트인 그는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실라스 Silas 와 아모스 Amos 장난감으로 유명하다. 최근 작품에서
자비스는 유머와 재치로 일상적인 문제를 주제로 인기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1998 년 일본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실라스의 캐릭터 장난감 마틴 Martin 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 협업의 성공으로 그는 2002 년에 자신의
브랜드인 아모스를 설립하고 100 가지가 넘는 다양한 장난감을 생산하게
되었다.
그의 작품은 두 개의 풍선을 머리에 올려 미키 마우스로 가장하려고 하는 어린이의 추상적인 묘사다. 우리의 타고난
장난기와 많은 사랑을 받는 미키 마우스 캐릭터의 상호 사랑 관계가 반영된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이다.
올리버 페인 Oliver Payne (영국, b.1977-)
올리버 페인 Oliver Payne 은 현대 문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상징을
자유롭게 조작하는 영국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은 미키 마우스와 디즈니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다듬고 재구성한 콜라주 작업이다.
작품은 학교 교실에서 볼 수 있는 학습 관련 이미지(단어, 자연,
음식, 역사, 지리 등)로 구성된다. 꽃병, 체리, 치타, 후지산, 핫도그
스티커가 그 예다. 핫도그는 미키 마우스의 초기 애니메이션과
노래에도 등장한 소재로 미키 마우스와 관련된 상징으로
인용되기도 한다.
또한 “나는 상상가가 되고 싶어I WANNA BE AN IMAGINEER"라는
작품은 디즈니와 테마파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올리버 페인은 자신이 상상가 Imagineer 가 되고자 하는 열망과
존경심을 담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
케이이치 타나아미 Keiichi Tanaami (일본, b.1936-)
케이이치 타나아미는 1960 년대 이래 일본의 팝아트를 이끄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어린 시절 전쟁을 경험한 타나아미는 일본의 교육 민주화 과정에서 디즈니 작품을
알게 되었다. 전쟁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 ‘증기선 윌리’를 본 후, 디즈니 작품에서
많은 영향을 받으며 예술가로 평생을 보냈다.
이 작품은 월트 디즈니가 염원했던 '꿈과 마법의 왕국'에 대한 오마주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을 위한 타나아미의 제작 작업은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컨텍스트 작업이다.
그가 표현한 미키 마우스는 미키 마우스의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가 가장 소중히
여겼던 ‘상상력’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 그리고 ‘꿈과 마법’이라는 단어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메 소라야마 Hajime Sorayama (일본, b.1947-)
하지메 소라야마는 여성 로봇에 대한 정확하고 상세한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는 자신의
섬세한 스타일을 ‘초현실주의’라고 칭하며, 소재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를 다룬다고
말한다.
2003 년 타카라토미가 제작한 ‘퓨처 미키’의 2020 년 업데이트
버전이다. 이전 작업은 미키 마우스의 고전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최근 몇 년 동안 관찰된
캐릭터의 원형 렌더링을 유지했다. 이 작품은 20 세기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미키 마우스가 머나먼 미래에 시공간을 넘어
인간과 공존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하로시 Haroshi (일본, b.1978-)
하로시는 재활용된 나무 스케이트보드 데크로 조각품을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독학으로 아티스트가 된 하로시는 엄선된
스케이트보드 데크를 쌓고 붙인 다음 자르고, 조각하고,
페인트칠하고, 매끄럽게 마무리하면서 장인 정신과 대중 문화를
혼합했다. 레이어링으로 인해 동물, 신체 부위, 두개골, 테디베어 및
만화 등의 인물 형태로 완성된 작품들은 외부에 줄무늬가 있다. 그의
작품은 복잡하고 정확한 일본 전통 목각 이나미와 제프 쿤 Jeff
Koons 의 매끄러운 형태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로시는 또한
스케이트보드를 대규모 콜라주와 설치물로 변형시켰고 청동, 비닐,
철로 조각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의 미키 마우스 작품은 버려진 스케이트보드 데크에서 부품을
재활용하여 제작되었다. 하로시는 쓰레기 취급을 받은 비닐로
만들어진 미키 마우스 피규어를 발견하고, 자신이 만든 부품으로 그
피규어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되살리며 새 생명을 불어 넣었다. 하로시의 작업은 물건을 회수하고 재구성한다는
개념을 기반으로 재사용 및 지속 가능성과 같은 현대 사회와 관련된 주제를 강력하게 구현하고 있다.
윤협 Yoon Hyup (대한민국,b.1982-)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아티스트 윤협은 디지털 그래픽 세대의 미니멀리스트 페인팅을 주도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윤협은 어린 시절부터 대중 문화 속에서 성장했으며 특히 스케이트보드와 즉흥 음악에 익숙했다. 그가 그린
미키 마우스의 윤곽은 극도로 단순화된 색상과 선과 점의 구성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새로운 인상을 준다. 이 작품은
미키 마우스의 상징적 존재의 힘뿐만 아니라 보편적 가치를 암시한다.
대런 로마넬리 Darren Romanelli (미국, b.1976-)
로마넬리 박사 Dr. Romanelli 로 더 잘 알려진 대런
로마넬리 Darren Romanelli 는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맞춤형 및 한정판 의류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진 로스앤젤레스 기반 아티스트다.
그의 콜라보레이션은 티셔츠, 폴로, 재킷으로 구성된 F.C.R.B.
컬렉션으로 시작되었다. 2004 년까지 로마넬리는 나이키와
진행한 리컨스트럭트 프로젝트에 합류해 빈티지 나이키 점퍼로
패치워크 재킷을 만들었다. 로마넬리는 또 예거 르쿨트르 등의
고급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웨어 레이블, 블랙 사바스 및 폴 아웃
보이의 피트 웬츠 Pete Wentz 와 같은 아티스트, 코카콜라와도
작업했다. 로마넬리는 현재 전 세계에서 50,000 명 이상의 그래픽
디자이너를 호스팅하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Blank You Very
Much 의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벤처 외에도 그는 켄드릭
라마 Kendrick Lamar 를 위한 여러 뮤직 비디오를 감독했다.
그의 작품 ‘미키 의자 Mickey Chair’는 과거 미키 마우스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재구성한 청바지와 패브릭의
아카이브다.
요시로텐 Yoshirotten (일본, b.1983-)
요시로텐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YAR 의 창시자로, 공간 디자인,
그래픽, WEB, 영상 작업을 중심으로 패션, 음악, 광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난즈카와 제프리 다이치 Jeffrey Deitch 가 큐레이팅한 팝
언더그라운드(POP UNDERGROUND) 전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JP
POP UNDERGROUND’를 위해 그는 자신의 작업을 발표함과 동시에
‘디스토피아로부터의 재생’이라는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 공간
설치물을 고안했다.
이 작품은 머나먼 미래 세계를 여행하는 미래의 미키의 모습을 시각화한
것이다. NFT 가 마침내 예술의 현실적 맥락을 갖게 된 지금, 요시로텐이
묘사하고자 하는 미키 마우스는 물리적 존재를 초월한 개념적 영역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로비 드위 안토노 Roby Dwi Antono (인도네시아, b.1990-)
로비 드위 안토노(Roby Dwi Antono)는 1990 년생으로
인도네시아의 문화적으로 풍부한 도시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어린 시절부터 안토노는 그림에
예리한 관심을 보였다. 벽에 자유롭게 낙서할 수 있는 집에서
자랐고, 단조 장인인 아버지가 운영하는 작업장에서 보낸
시간 등 자유를 중시하는 부모님으로부터 남다른 재능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특별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아도
'모방'으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세계의 어린이들처럼
안토노의 작품은 순수하고 지적인 것을 탐구하며 나날이
변화하고 진화한다. 디즈니 작품의 열렬한 팬인 안토노의
‘미키 마우스’는 그의 작품과 일치하는 일련의 크레용
그림이다. 계속되는 주제는 ‘어린 시절의 감각’. 언뜻
보기에는 잘 못 그린 낙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예술의
근본적인 주제와 창조의 순수성에 도전하는 야심찬 시리즈.
마티스, 피카소, 칸딘스키, 폴 클레, 뒤뷔페, 월트 디즈니와 같은 19 세기 말의 위대한 예술가들과 함께, 그들은 모두
어린이의 첫번째 그림에서 컬러 명제와 형태의 자유에 대해 같은 관심을 공유했다. 자신의 작품을 ‘잃어버린 아이의
영혼을 되찾는 것’이라고 묘사한 안토노는 미키 마우스에 대한 해석을 통해 디즈니가 남긴 유산을 떠올리게 한다.
테츠야 나카무라 Tetsuya Nakamura (일본, b.1968~)
테츠야 나카무라는 일본의 조각가로 난즈카 언더그라운드 같은 수많은 주요 갤러리와 박물관에서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다.
테츠야 나카무라는 생물에 잠재적을 가질
수 있는 ‘시각적 정보’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조각 작푸을 제작했다. 1998 년부터
그는 현대 사회의 상징이 되는 ‘속도’와
‘개조’를 주제로 제트기를 모사한 조각 작품
‘레플리카 시리즈’를 개발해왔으며, 최근 몇
년 동안 로봇과 합성 생명체를 연상시키는
조각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에서 미키 마우스는 미래에는
생물체가 기계나 유기적인 형태로 바뀔 수 있다는 상상 아래 ‘우주 생명체’처럼 구현되었다.
스티키몽거 Stickymonger (대한민국, b.1979-)
스티키몽거는 뉴욕에 기반을 둔 아티스트로 큰 벽화 타입의
작업을 진행하며 평범한 공간을 꿑 같은 평행 우주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아티스트의 작품의 중심에 있는 어두운 유동성은
그녀의 가족이 운영하는 주유소 옆에서 자라온 한국에서의
유년시절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아티스트의 상상의 세계는
기름 드럼통 그늘에서 놀고 빽빽한 검은 석유 웅덩이의 반사를
응시하는 동안 형성되었다.
뉴욕 그래피티에 익숙한 스티키몽거는 그래피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푹하여 작업한다. 이 작품은 그래피에 중요 소재인
스프레이 페인트를 옛ㄹ 매체로 사용해 미키 마우스를
스케치했다. 또 재해석된 미키 망스가 뉴욕의 작은 골목에 있는
벽돌로 만든 벽에 미키 마우스를 낙서하는 모습을 표현했고,
유명한 그래피티 심볼인 'kiloy was here'을 패러디한 'mickey
was here'를 왼쪽에 표시해 작품 속 작은 재미 요소를 담았다.
Jang Koal(한국, b.1989-)
장콸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신진 아티스트다.
뽕나무 속껍질로 만든 한지에 그려진 그녀의 작품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수채화 초상화(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의 전통을 연상시킨다. 장콸의 작품이
다채로운 일러스트레이션과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시간을 초월한 신비로움을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그러한 세심한 준비 덕분인지도 모른다. 장콸이 묘사하는
여성들은 조용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강한 결의와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의 은밀한 영성을 구현한
듯하다. 인간, 동물, 식물, 곤충이 경계 없이 공존한다는
디즈니의 세계관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우월성을
거부하는 장콸 작가와의 중요한 공통점이다. 장콸의 미키
마우스 작품은 우리 친구를 의인화한 이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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