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 백암온천, 코레일관광개발(대표 방태원)(울진군수 임광원)동행 취재기
후포 항의 한 음식점에서 울진대게와 울진 붉은 게로 배를 불린 우리들이 10시경 도착한곳은 울진의 백암온천 한화 리조트였다. TV에선 한창 쿠웨이트와 축구경기를 이기고 있는 중이었다. 넓다란 객실은 정갈하게 청소되어있고 공기도 쾌적하고 온도도 적당하여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욕실에 들어가 대충 씻고 나왔는데 피부가 매끄럽고 피로가 말끔히 가시는 느낌이 들어 다시 옷을 벗고 재차 목욕을 정성스럽게 하고 잠이 들었다.
이른 아침 6시경 일어나 김재완 기자와 둘이 백암온천 일대의 새벽촬영을 나섰다. 어느새 핵 올라 사위는 밝고 다소 쌀쌀맞은 날씨였지만 터벅터벅 걷는 사이에 어느 새 온몸에 온기가 살아나 봄의 기운이 몸속 구석구석 파고드는 듯 했다. 한화 리조트는 하얀 눈을 이고 동그랗게 펼쳐진 백암산의 아래에 하얗게 지어져 한눈에 명당 같은 느낌이었다. 코레일관광개발 방태원 대표는 한화 리조트와도 MOU를 체결하여 코레일 열차 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다.
금강송 숲을 거닐며 아침공기를 만끽한 우리들은 8시경 정갈한 아침을 마치고 온천욕을 즐기기 위하여 대 온천탕으로 갔다. 방 대표를 비롯한 김창열 본부장등 코레일관광개발의 임직원들과 함께 나체로 1000년이나 된 대 온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나니 한1000쯤은 가까워진 것 같았다.
신라 시대에 한 사냥꾼이 창에 맞은 사슴을 뒤쫓다가 날이 저물어 이튿날 다시 찾았으나 그 행방이 불명하였다. 이를 괴상히 여긴 사냥꾼이 그 부근을 탐색하던 중, 발견한 사슴이 누었던 자리에서 온천이 솟고 있음을 보고 약수탕(藥水湯)임을 알게 되었으며, 그 뒤 백암사(白巖寺)의 승려가 욕탕(浴湯)을 지어 병자를 목욕시켰더니 나았다고 한다.
경상계 퇴적암과 관입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천질(泉質)은 무색·무취의 방사능(放射能) 유황천이며 온천수가 아주 매끄럽다. 수온은 32∼53℃이며 수소이온농도(pH)는 9.43으로 전국에서 가장 강한 알칼리성을 나타낸다. 만성피부염·만성관절염·신경통·금속중독·동맥경화증·당뇨병·만성기관지염·만성변비·간질환·외상후유증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불로장생의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다.
한화리조트를 나와 성류굴과 월송정을 거쳐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의 개막식에 참석하여 울진군수 임광원 님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대구역에 도착한 것은 오후 8시경이었다.
대구역에선 만수정이란 이름난 음식점을 찾아 전복탕과 장어탕으로 몸보신을 할 수 있었다.
만수정의 주인은 손재주 뛰어나 주물을 부어 커다란 사자 상을 만들었는데 3층에 작업실을 만들어 두고 추미로 조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만수정에서 저녁을 마친 후 코레일 KTX 열차를 타고 KTX영화관에서 영화한편을 감상하면서 서울역에 도착한 것은 자정이 가까워서였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코레일관광개발(대표 방태원)과 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의 업무협약식의 동행 취재였지만 풍치 좋은 경북울진의 생태문화관광과 온천욕 그리고 몸에 좋은 보양식을 마음껏 즐긴 특급 관광이 된 셈이다.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 여행기를 마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