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기가 그윽하게 피어오른 카페, 루머팡(Rumorpang)에서 잠시의 피곤을 내려놓아봅니다.
양산의 통도사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자리잡은 아담한 동네카페 루팡은 마치 사랑방같은 체취를 느끼게 하는 카페입니다. 테이블 두세개가 전부인 카페이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2천원, 제일 비싼 커피가 3천원 요즈음 서양식 카페와는 완전히 차이가 납니다. 친구끼리, 가족과, 또 어르신을 모시고 와도 부담없는 금액으로 향좋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푸근한 이미지의 주인장 홍연숙사장님은 잘만 보이면 뭐든 리필이 공짜라하시는데 재미있는 경영방침을 고수(?)하고 계십니다.
--"이모들이 건망증이 심한 관계로 계산은 선불입니다."
--"커피나 음료 다 만들어 놓으면 다네...싱겁네...말씀마시고 만들기 전에 미리 말씀해주세요^^"
--"아무 말씀 없으시면 제 기분대로 만들겠습니다."
통도사에서 홍매화촬영을 마친후 잠시 머무른 루머팡에서 취한 커피향에 마음까지 풀어놓고 와야했습니다.
루머팡 양산 신평점 전화는 055-382-5456 입니다. 단 한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가면 앉을 자리가 없답니다.
주인장 홍연숙사장
깔끔한 데코
커피 한잔
착한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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