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도시인 진해시는 천안함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추모의 벽을 퇴역군함 강원함이 전시돼 있는 해양공원내 해전사 체험관 한쪽 벽면에 25일 설치했다.
대형 실사현수막으로 제작된 "추모의 벽"은 "천안함의 영웅들, 우리는 여러분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는 문구와 함께
이번 사고로 순국한 46명 장병들의 사진이 인쇄돼 있다.
지금까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희생장병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글을 추모의 벽에 남기고 갔으며, 진해시는
추모의 벽을 합동 영결식이 끝날때 까지 운영한 뒤 해군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천안함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벽에 고인들을 추모하는 글들이 빼곡히 적혀있다.
►26일 해양공원을 찾은 한 시민이 천안함 추모의 벽에 순국장병들에 대한 추모의 글을 적고있다.
아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또 나누면 더 작은 반조각이 된다. 가족을 잃은 아픔을 무엇으로도 치료할 수 없지만 온 국민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의 영웅들이여 우리는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