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일출의 명소로 알려진 삼척의 “추암 촛대바위”
서울에서 가기가 만만치 않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출을 담기위해
기자도 이십여년 전부터 자주 찾던 곳이다.
그러나 요즘 남쪽의 명선도와 강양항이 주목을 받으면서 추암의 인기가
예전 같지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삼척에는 추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강원도는 땅덩어리 전체가 사진의 소재이다. 그중에서도 삼척은
두타,청옥과 같은 명산과 바다를 끼고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삼척은 강원도 남동부에 있는 시(市)로 북쪽은 동해시, 서쪽은 정선군, 태백시,
남쪽은 경북울진, 봉화군에 접한 동해안에 위치한 고장으로 유명한 관광명소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오늘 기자가 소개 할 곳은 황홀한 일출과 웅장한 운해를
함께 볼 수 있는 “두타산 댓재”이다.
영월을 지나 424번지방도를 따라 삼척, 하장방면으로 가다가 35번국도로 갈아타고
하장면을 지나면 바로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해발 810m높이의
“댓재”정상에 다다른다. 이곳에서부터 하장면 방향으로 고개를 따라 내려가면서
보이는 곳곳이 사진의 포인트로서, 운이 좋으면 환상의 운해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일출과 운해를 촬영하고 7번국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의 소개로 유명해진 “월천리”가 있다.
이곳에서 바닷물에 반영된 아름다운 솔밭의 풍경을 쳐다보는 순간 우리국토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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