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현안 라이브 퍼포먼스 ‘중도를 묻는다’
고대 선사 문화부터 레고랜드까지
날 것의 느낌 그대로 살린 라이브 퍼포먼스
중도도 살리고 레고랜드도 살릴수 있는 길을 묻는다.
□ 공 연 일 :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저녁 7:30
□ 장 소 : 춘천인형극장
□ 티켓예매 : https://forms.gle/EhvGS66RZFYK7Wpn9 / 1만 5천원 (할인 문의)
□ 내 용 : 선사유적지 중도의 현실을 마임, 음악, 미술, 연극, 설치, 영상, 고고학,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여 공연하는 라이브 퍼포먼스
□ 강원도를 대표하는 예술인,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중도와 레고랜드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자는 공연 <중도를 묻는다>를 춘천인형극장에서 5월 11일에 개최한다. <중도를 묻는다>는 유진규와 중도문화연대 회원들이 그동안 중도에서 선사유적의 발굴과 매몰, 그리고 레고랜드의 건설과 개장을 현장에서 지켜보면서 온몸으로 예술 행위 한 모든 것을 융합한 공연이다. 뜻을 함께하는 예술가 (화가 임근우, 설치작가 전부다, 배우 박명환, 판소리 배일동, 즉흥음악가 강해진, 이한주, 영화감독 장권호 등)을 비롯하여 시민운동가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오동철, 강원평화경제연구소 나철성 등)와 86세의 김화존님을 비롯한 각 분야의 시민들이 출연하여 공연의 현장감, 현실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 작품은, 인류의 기원으로부터 중도 섬에 선사문화를 꽃피우다가 전쟁과 질병으로 사라진 고대 도시국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수천 년 세월 동안 묻혀있다가 레고랜드 건설로 그 찬란했던 선사유적이 그대로 드러났으나 순간 다시 파괴되어 파묻히고 그 위에 레고랜드가 세워져 영업을 하고있는 현재 모습까지를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한다. 라이브 퍼포먼스는 배우가 아니라 그 역할에 맞는 인물들이 날 것의 형태 그대로 등장하여 표현하는 리얼한 형식이다. 화가(임근우)는 현장 페인팅을, 설치작가(전부다)는 현장 설치를, 시민운동가(오동철)는 실제 강연을 진행하고 영화감독(장권호)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을 생중계하듯 라이브 영상으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유진규는 중도에서 시작한 고대 선사 문화부터 레고랜드까지의 역사와 시대의 변화를 상징적인 몸짓과 오브제로 미니멀하게 표현한다.
□ 2011년, 강원도는 중도에 조립식 블록 완구 레고와 관련한 테마파크인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14년 7월 설립 부지에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수많은 유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다시 묻고 그 위에 계속 레고랜드를 건설하는 역사 말살의 만행을 저질렀다. 2022년 가개장한 레고랜드는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다시 개장했지만 계속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지금 레고랜드를 없애고 원상복구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현재 레고랜드를 뺀 중도의 2/3 지역은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다. 이제 우리는 이 빈 땅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것이다. 중도와 춘천의 미래는 이 텅 빈 땅에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 중도문화연대는 2018년부터 매달 한 번씩 중도에 걸어 들어가 유진규를 중심으로 중도 지킴이 퍼포먼스를 하면서 예술을 통한 중도 유적 보존활동 ‘중도걷기’를 진행해 오고있다. 5월에는 55차 ‘중도걷기’ (5월27일)를 맞으며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5년여 동안 중도의 선사유적 파괴 현장에서 온 몸으로 행위한 예술작업을 바탕으로 중도의 현실을 알리고 중도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각성시키고자 〈중도를 묻는다〉를 제작했다. 본 기획은 문화특별시 춘천시민이 문화적 자부심을 자각하고 고취하는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담겨있다. 작품의 작가이며 연출가, 출연자인 유진규는 “이 공연을 중도 선사인의 얼과 넋 앞에 바친다.” 면서 ”중도 선사인은 우리의 피(DNA)를 부르고, 피의 부름을 들은 우리는 하늘을 우러르고 땅에 머리를 조아린다. 춘천 사람들에게 묻는다. 저 선사유적과 레고랜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도와 레고랜드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 공연은 춘천인형극장에서 5월 11일 (목) 저녁 7시 30분 진행되고, 티켓은 전석 1만 5천원이며, 단체, 예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 등의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유진규가 주최 및 주관하고,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중도문화연대, 춘천사람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등이 후원한다.
□ 공연 개요
■일시: 2023년 5월 11일(목) 저녁7시30분
■장소: 춘천인형극장
■입장료: 15,000원
■할인: 단체, 예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 등 증빙시 10,000원
■예매: https://forms.gle/EhvGS66RZFYK7Wpn9
■문의: 중도문화연대 010-9557-9374 / 카톡ID: jenniferlee_gsd
■출연
마임 / 유진규
라이브음악 / 배일동, 이한주, 강해진
라이브페인팅 / 임근우
라이브영상 / 장권호
설치퍼포먼스 / 전부다
해설 / 박명환
레고랜드흑역사 / 오동철
붓글씨 / 한창환
돌도끼장이 / 한희민
중도식토기장이 / 김윤선
최문순 / 박명환
야콥슨 / 오동철
시민 / 나철성, 원미경, 최은예
사진전시 / 강봉덕
■스태프
작, 연출 / 유진규
기획 / 이재화
무대감독 / 이상석
조명 / 김현우
음향 / 이양규
영상 / 박동일
진행 / 이정수
디자인 / 전형근
■주최/주관 : 유진규
■후원 : 강원도, 강원문화재단, 중도문화연대, 춘천사람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 공연 순서
0. 여는말
1. 하늘이 준 빛의 섬
2. 중도식토기를 빗다
3. 고대 도시국가는 불탄다
4. 사라지는 섬
5. 레고랜드가 벌리는 환생굿
6. 중도를 묻는다
7. 고조선의 도시국가 중도
8. 중도 레고랜드 흑역사
9. 중도를 묻는다
저 레고랜드를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선사 유적을 어떻게 해야 할까?
레고랜드가 한민족 최대의 청동기 유적을 ‘묻는다’.
우리는 그 유적의 넋과 얼을 당신에게 ‘묻는다’.
중도는 스스로 살아있다.
중도는 스스로 불타오르면서
우리에게 중도를 묻고있다.
붙임 1. 공연 메인 이미지 1부 2. 공연 관련 이미지 6부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