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의 전환 아트부산, 개막 3일차
아트부산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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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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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2023(ART BUSAN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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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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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5일(금)~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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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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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Preview/Press
일반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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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목) 14:00-20:00
5월 5일(금)~6일(토) 11:00-19:00
5월 7일(일) 11:00-18:00
5월 5일(금)~6일(토) 13:00-19:00
5월 7일(일) 11: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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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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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XCO 제1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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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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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트쇼부산
(사)아트쇼부산, (주)아트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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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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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145개 갤러리(해외 3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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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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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인터랙티브 특별전), 컨버세이션스, 부산 아트위크 & 아트버스, 사운드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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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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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r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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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화랑 34곳 중 19곳 올해 아트부산 첫 참가, 유럽과 아시아의 프로그램 다양성 눈에 띄어
▶ 아트부산의 차세대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 YCC(Young Collectors Circle) 등 신규 컬렉터 의 본격 등장으로 아트부산의 패러다임 전환 기대
아트부산 현장 전경 ©아트부산
지난 4일(목) 시작해 7일(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아트부산 2023’이 황금연휴와 겹치면서 아트부산 행사장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의 모든 호텔이 행사 한 달 전부터 이미 만실이었다고 호텔 관계자는 전했다.
2018년 참여를 시작으로 6회째 참여한 탕 컨템포러리 갤러리는 페어 3일차에 전시 작품을 모두 판매했다. 탕 컨템포러리 Zheng Lin(정린) 대표는 “지속적인 참가로 컬렉터의 취향과 반응을 예측할 수 있었다”라며 “아트부산의 성장과 함께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갤러리 초이앤초이는 태국 기반의 한 컬렉터가 매튜 스톤(Matthew Stone)의 작품 8점을 모두 구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 이아 갤러리(IAH) 역시 독일 신진작가 세실 렘퍼트(Cécile Lempert) 의 솔로쇼를 선보이고 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모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갤러리현대는 올해 구겐하임미술관과 내년 해머미술관으로 순회하는 전시의 주요 작가 이승택의 3,000~6,000만 원대의 <묶은 돌> 시리즈와 이건용의 3억~4억 원대의 <Bodyscape> 신작, 이강소의 2억~3억 원대의 작품 <청명>이 판매됐다. 또한 한국 추상미술의 대가 정상화의 3억 원대 작품, 김민정의 2억 원대 <The Street>, 유근택의 6,000만 원대 <분수> 연작과 도윤희의 신작도 판매했으며, 영국의 현대 개념미술 작가 라이언 갠더의 작품과 갤러리현대에서 현재 개인전을 개최 중인 사이먼 후지와라의 미공개 작품이 판매됐다. 국제갤러리는 하종현의 대작을 포함하여 총 10억~15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신진 작가 등 젊은 작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휘슬 갤러리는 작품을 구매한 컬렉터 중 신규 컬렉터 비중이 높았으며, 이번에 소개한 에이메이 카네야마는 올 9월 휘슬 갤러리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는데 아트부산에서 선보인 신작 6점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부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밖에도 이화익 갤러리, 갤러리 구조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작품을 판매했다.
올해 아트부산은 글로벌 미술축제로서 위상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높다. 타데우스 로팍, 탕 컨펨포러리 아트, 화이트스톤, 페레스프로젝트 등 해외 유명 화랑에서 부스를 열었고, 특히 해외 화랑 34곳 중 19곳이 올해 아트부산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하는 바자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바르트, 스페인 마드리드의 라 카우스 갤러리와 VETA 바이페르 프란세스 등이다. 갤러리 바르트의 디렉터인 메럴 데콕(Merel de Kok)은 “아시아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처음으로 참여했는데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하이의 슈퍼 컬렉터 충저우는 “2016년부터 매년 방문해 온 아트부산을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찾았는데, 페어의 전반적인 수준과 규모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져서 많이 놀랐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 미술시장과 컬렉터 층의 분위기도 더욱 탄탄해진 것을 느끼고, 로컬의 새로운 갤러리와 작가까지 발굴할 수 있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기반의 이영상 컬렉터는 “2019년부터 빠짐없이 찾는 아트부산은 매년 많이 기대가 되는 페어인데, 올해는 특히 프리뷰 당일부터 입장하는 이들의 수나, 아트의 관심과 열기가 컬렉터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 자체를 감상하며 즐기려는 인파로 뜨거워서 놀랐다”라며 “올해는 이전과 달리 유럽의 새로운 갤러리를 소개한 부분이 특히 눈에 띈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MZ세대 컬렉터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양수환 씨(만 27세, 남, 부산 거주)는 “국내외 많은 갤러리가 참여하는 페어인 만큼 다양한 세대와 문화, 배경을 지닌 작가들의 많은 작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이었다.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이들의 미술시장을 향해 높아진 관심만큼 행사장 내 부스 사이사이 관람객을 위한 ‘힙’한 휴식공간이나 쉽고 재밌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아트버스 투어를 통해 부산시내에 있는 미술관이나 여러 곳의 갤러리에 방문할 기회도 제공한 점에서 아트부산이 단순히 1년에 한번 열리는 행사가 아라 이 지역의 문화사업에 관심을 갖고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아트위크에 참여해 아트부산을 방문하게 된 주첨첨 씨(만 37세 여, 부산 거주)와 중국 항저우에서 방문한 서뢰 씨(만 37세, 여)는 “아트부산의 규모에 놀랐고, 정서적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 많아서 기뻤다”라며 중국에 있는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고, 내년에는 그들과 다 같이 오고 싶은 아트부산은 정말 기대되는 행사이다”라고 말했다.
‘아트부산 2023’은 5월 7일(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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