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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 내부에 있는 자료의 엮음사진
"사랑의 원자탄" 영화프로 포스터
기년관의 무지개 천창(TOP LIGHT)
이학영의 손양원목사 기념관 탐방기
영화 “사랑의 원자탄” 주인공을 아시나요?
필자는 2010년 4월 17일 그가 순교한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있는 기념관을 탐방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는 현관 메시지가 우선 기념관의 주인공이 어떤 위인지 짐작케 해주었다.
오늘 여기 탐방 전 까지 이전엔 손양원(1902~1950) 목사에 대하여 별로 아는바가 없었다. 그러나 기념관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었나? 하는 생각을 갖고 스스로 소개해 볼 려고 마음먹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세계의 성직자 반열에 들어가도 손색없는 “오직 사랑을 베풀고 간 믿음의 사람”이란 사실이다.
첫째는 환센병 환자(속칭 나병)의 피고름을 직접 입으로 빨아낸 사랑의 실천자
36세 되던 1938년 평양 신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8월 이곳 애양원(나병치료병원)에 부임하여 순교할 때까지 한센 환자들과 함께 동거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사람이다.
둘째는 신사참배 거부로 민족혼을 일깨운 사람
일제 말기 1940년 신사참배 거부와 백성들 선동혐의 죄목으로 일본형사들에게 연행되어 6년 동안 광주, 서울, 청주형무소로 이감을 계속하며, 감옥에서를 민족혼을 일깨운 애국 자였다.
셋째는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사랑한 사람
그는 1948년 여순 반란에 연루되어 순천사범학교 재학 중인 장남 동인이와 순천중학에 재학 중인 차남 동신이가 좌익학생인 안재선에게 피살되었다. 그러나 자기의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양자로 맞았고, 원수 사랑을 솔선 베푼 사랑의 실천자였다.
넷째는 감옥에서 사도 바울과 같이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전한 사도
1950년 9월 13일 6․25 동란 시 공산군에게 검거되어 구속 중 피감자 들에게 전도하며, 말씀을 전도하였다. 같은해 9․28 수복 당시 여수근교 미평 과수원에서 후퇴하는 북한 인민군에 의하여 총살당하며, 스테반과 같이 미소 지으며 순교… 당시 나이 48세.
1902년 6월 3일 경남 함양군 칠성면에서 태어났으니, 살아계시면 98세의 나이.
아들죽인 원수를 사랑하여,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영예로운 별병을 갖게 되었고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소설과 영화도 이미 상영된바 있다.
손 목사의 자주 독립 사상과 약자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동서를 막론하고 종파를 초월해 오늘에도 본받아야 聖職者이며, 밀알의 사랑 정신은 아날로그 시대의 순교자가 디지털 영상시대를 맞아 더욱 세계적으로 알려야할 우리의 과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맞이하여, 여수시와 종교계에서 성역화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것도 그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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