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물 화가 전제창 개인전 ‘심상(心狀)의 먹’
‘먹, 물 그리고 시간’
인사동, 갤러리 이즈 7. 5 – 7. 17
먹물 화가 전제창 개인전이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인사동길 위치한 문화예술 전시공간이다. 전제창 전시는 심상<心狀>을 주제로 산(山)을 먹으로 그려낸다.
미술가이자 이론가인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전제창의 먹물 작업은 캔버스에 먹물이 올라가기까지 여러 밑 작업을 거친다. 한마디로 까다롭고 고되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스며 든 먹물 산(山)이다. 그의 먹 작업은 흩어지던 말든 무언가의 이미지가 되어 승화된다. 작가가 그려낸 먹물 산은 의도됨이 없이 우연히 나타난 형상이다.” 이어 “그는 후암동 작업실에서 온 종일 그림 그리며 늙어 간 순수 전업화가다. 작업하다 손가락 두 개가 잘려나가 도구를 직접 만들어 써왔다. 지금은 매번 변화 된 산(山)그림으로 끝장을 보고 있는 먹물화가다. 그의 행위에는 먹과 물 그리고 시간이라는 기다림이 있다.”고 평했다.
중진화가 전제창(全濟昌·66)작가는 서울예대와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해 개인전 15회 및 서울아트쇼, 한국현대미술작가 100인 초대전, 마니프 등 다양한 국제아트페어 초대된 역량 있는 먹물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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