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김재훈기자 = 2023시즌 열일곱 번 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 더 시에나 퀸즈크라운" 대회(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00 만원)가 제주 시에나Cc(파72/6,470야드) 에서 오늘 부터 나흘 간 의 일정으로 열렸다.
올해는 1962년 설립되며 제주도 1호 골프장으로 기록되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최근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더시에나 컨트리클럽(구 제주 컨트리클럽)이 공동 추최사로 참여했다.
본 대회는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와 자켓 대신 ,크라운과 셉터가 제공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1 시즌 첫 선을 보인 본 대회에서,전예성(안강건설)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크라운을 머리에 쓰는 영광을 안았고, 이듬해 에는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루키로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주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 오픈에서 생에 첫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롯데)은 몸 상태가 좋지않아 이번 대회에는 출전을 취소했다.
지난주 US오픈 에 참가했던 박민지(NH투자증권)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피로감이 없이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라면서 "지난 2년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하겠다.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
올해 역시 모든 파3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특별한 부상이 주어진다.먼저, 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가 주어지고,9번 홀에는 "에버콜라겐 10년 상품권"이 걸려있다. 또한,12번 홀에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메뉴팩처 트르비용" 시계가,16번 홀에는 "시에나 리조트 10년 명예회원권"이 부상으로 내걸렸다.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대회장에 방문하는 갤러리에게는 "쿨스카프"와 "부직포 가방",그리고"에버콜라겐 타임 비오틴팟 10포"가 선착순 으로 제공된다.
오늘 첫 날 경기에는 고지원(삼천리)프로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서 -8 언더파 선두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고지원 프로는 지난 맥콜.모나 용평오픈 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삼천리)프로의 동생 이다.
오늘 64타 를 몰아친 고지원 프로의 기록은, 종전 기록을 3타나 줄인 새로운 코스레코드다.
예전에 제주 컨트리클럽 이었던 이곳에서 1992년 박민애(53)가 제4회 한국서산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1라운드에 기록한 67타(5언더파)가 과거 기록이었다.
고지원 프로는 오늘 3번,4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다.6.6M ,6.3M 결코 짧지 않은 버디 퍼트를 단번에 성공 시켰다.전반에만 4타, 후반에도 보기없는 버디 4개를 잡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고지원,고지우 프로는 이곳 제주가 고향이고 고향에서 의 우승이 누구 보다 더 간절하다고 말했다.
언니 고지우 프로는 오늘 다소 부진한 +3오버파로, 내일 점수를 줄이지 못하면 컷 탈락의 위기를 맞는다.
고지원 프로에 이어 그 뒤를 이정민(한화큐셀) 프로가 -5 언더파로 2위를 기록했다.
전반에 만 버디 5개를 잡았으나 후반에는 바람이 많이 불기도 했지만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보기없는 버디 5개로 만족하고 경기를 끝마쳐야 했다.
내일 둘째날 경기도 아침에는 비 소식도 있지만, 바람과의 싸움도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숙제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