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영화제
10회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강원 출신으로 그래픽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원새록의 작품이다. 영화제의 메인 컬러인 청록 톤을 기반으로 한 포스터는 걷는 사람과 기찻길, 춘천영화제의 영어 명칭인 춘천필름페스티벌의 한글 자음(ㅊㅊㅍㅍ)을 결합했다.
‘ㅊㅊㅍㅍ’은 기차 소리인 칙칙폭폭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춘천 기차 여행’이라는 낭만적 느낌을 드러내기도 한다. 원새록 작가는 “춘천은 우리 모두에게 여러 의미로 낭만의 도시이며 그러한 느낌을 각지지 않은 둥근 형상으로 마무리했다”고 포스터의 컨셉을 설명했다.
김형석 운영위원장은 “영화제에 많은 관객이 오길 바라는 마음을 소박하게 담았다”며 “춘천이라는 공간에서 치러지는 문화 축제를 통해 가을의 낭만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춘천영화제는 영화제의 초심으로 돌아가 독립영화에 주목하고 아울러 ‘문화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대중적인 영화 축제로서 많은 관객과 만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
영화의 봄, 낭만의 가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질 춘천영화제는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한국사진방송 김은옥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