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중 죽었다.
제 전화기가 아름답네요.
푹푹 삶아대는 날씨 북촌의 모두의 갤러리? 를 찾아가는데 하필이면 카메라도 많이 가져갔고 언덕바지 길을 이리저리 헤매다 보니 땀으로 목욕.
민화 이미형 교수님네 전시회였는데 전시회취재는 늦으면 차라리 안 가느니만 못하죠? 더위가 문제가 아니고... 그곳은 지하철이든 차든 걷는 것이 더 나은 괴상한 곳, 걷고 또 걷고
퇴근길 너무 더워 정릉천으로 들어가 물속에서 천천히 걷는데 천국이 따로 없었죠.... 하지만 정릉천은 유난히 바위가 심한 개천으로 물속을 걷기엔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곡예사처럼 바위와 세찬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데 국제전화가 왔습니다.
호주에서 출품한 예존작가님의 전화,
통화에 집중하다 미끄덩, 그리고 물에 퐁당, 다행히 몸은 성했지만 전화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무늬가 그려졌네요.
제일 싼 전화기 사는데 40만, 게다가 정보가 싹 다 사라졌다네요. 최대한 살려 보겠다는데 아예 켜지질 않으니 정보복구가 어렵데요 허....
현대인은 전화기가 곧 생명이니 ‘사망유희’ 죠
내일까지 일반전화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화번호를 단 한 개도 기억 못해 누구에게도 못 겁니다. 오직 받기만 합니다.
사무실 전화로 ...02 763 3650 이게 맞나? 일욜도사무실 출근합니다.PC카톡도전화기 로그인해서 불가능요메일은 가능합니다.kimgajoong@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