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채워라!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고 말 것이다.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소설 상도에서 작가 최인호씨가 인용한 계영배 (戒盈杯)를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내용으로,
노자의 도덕경에 서술된 - 과욕이 초래할 수 있는 화를 자신이 스스로 절재 하여 다스려야 한다.
는 삶의 지혜를 계영배(戒盈杯)라는 술잔의 신비한 기능에 비유한 내용이다.
계영배(戒盈杯)는 술잔의 7부까지만 술을 채워야지
그 이상을 부우면 이미 찬 술마저 빠져 버리는 도예기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신비한 기능을 가진 술잔이다.
인생에 있어서 부(富)와 지위, 명예 그리고 사랑도 그릇의 7부 까지만 채우고 그 이상은 절제 하거나,
양보하는삶의태도바로 거기에 참된 행복이 있다는 가르침의 산물이다.
위 작품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에 상용화를 위해 심려를 기우리는 작품
술을 따르면 특이한 소리로 귀를 즐겹게 하는 작품이다.
토촌요(土村窯)윤석신 선생은 “용상 상감청자 거북계영배를 한달에 4세트을 제작하고나면
혼을 잃어 며칠은 아플 정도로 작가의 혼신을 기울인 작품이기도 하다
물레성형에서 조각, 그림, 소성까지 아내와 함께 상업적이기 보다는
도예가로서의 초지일관 노력하고,(장사꾼가 거래는 안한다코멘트를)
연구하는 정열은 참으로 이 시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고도 남으리라 본다
토촌 선생이 계영배를 만드는 일에 혼을 불어 넣는 이유도
철학을 가지고 있기에 그러하리라 본다.
다시 한번 계영배가 주는 의미를 우리는 깊이 생각하면서
이시대 살아가는 동안에 나눔으로 더불어 살아가야하지 않을까 한다.
●경기 파주 출생
●1979년 도예 입문
●청파 도예연구소 분청연구
●토촌요 설립
●한국작가 최초로 중국 길림성, 요령성 역사박물관에 전시中
●이천 도자기작가 회원
●現 이천 토촌요 상감청자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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