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 Shuying(1)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한국사진방송 김재훈기자(춘천) = 2023 KLPGA투어 스물한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크래식 2023"(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 6백만 원)이 오늘 8월 24일 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렸다.
1990년,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지난 2017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해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상금을 14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3억 원 증액하면서, 2023시즌 최대 상금을 내걸고 열리는만큼 국내외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Atthaya Thitikul 프로가 미디어센타 를 찾아와 인터뷰를 하고있다.
해외투어에서는 아타야 티티꾼(20,태국)이 출사표를 던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LPGA투어에서 통상 2승을 기록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한 티티꾼은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한화큐셀 소속 선수 중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김아림(28)과 지은희(37), 김인경(35), 신지은(31), JLPGA투어의 이민영(31)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들 중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홍지원(23,요진건설)의 활약에 주목할 만하다. 홍지원은 지난해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영광을 안은 뒤, 올 시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두 번의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한진선(KakaoVX)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지난주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26,카카오VX)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한진선은 "올 시즌 타이틀 방어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 이제 두 번째 목표인 메이저 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어려운 코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된다. 우선 톱5를 목표로 경기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금순위 1위 이예원(20,KB금융그룹)도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올 시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하면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큐셀 소속인 이정민(31)과 성유진(23), 허다빈(25), 김지영(27)는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본 대회는 메이저 대회답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3억 6백만 원과 함께 3백만 원 상당의'프래드릭 콘스탄트 하이라이프레이디 오토매틱하트비트'가 주어진다. 모든 파3홀 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도 부상을 수여한다. 5번홀 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천 3백만 원 상당의 '닥터프렌드 프리미엄 이터니티 침구세트'가, 7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는 2천만 원 상당의 '한화생명 연금보험 상품'이 주어진다. 13번홀에는 3천 3백만 원 상당이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패처 투르비용'이, 15번홀에는 한독모터스에서 제공하는 8천3백만 원 상당의'BMWiX3가 내걸렸다. 또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500만 원을, 매 라운드 가장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100만 원씩을 수여한다.
한진선, 홍지원, 이예원 프로가 티박스 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갤러리를 위한 이벤트에도 공을 들였다. 선착순 구매를 통해 2층 규모의 대형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선수들의 짜릿한 플레이와 골프 코스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더 플라자 호텔의 뷔페 밎 고급 다과 케이터랑 서비스를 즐기는 등 최적이 관람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오늘 경기는 비가오는 가운데 아침 07시 에 첫 조가 출발했다. 태국 의 아타야 티티쿨(Atthaya Thitikul)선수는 오늘 4타를 줄여서 -4 언더파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오늘 기자회견 에서는 오랫만에 한국 대회에 참가하여 즐거운 경험 이었다고 말했고,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가 중 하나이고, 편안하고 즐겁게 게임에 임할 수 있었고, 오늘 공도 잘 맞았던 것 같고, 퍼트를 몆개 놓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서는 공을 페어웨이에 잘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핀 포지션과 슬로프도 까다로웠는데 이런 부분을 잘 공략하는 게 가장 중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NH투자증권) 프로가 1번홀 에서 티샷을 하고있다.
지난 하이원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한진선(KakaoVX) 프로가 오늘 15번 홀까지 1위를 지키다가 16번, 17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5 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다가 2 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3위로 한걸음 물러났다. 한진선은 2번, 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0번 홀부터 12 번홀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향한 행진을 했으나 16번, 17번홀을 지키지 못하고 1위를 내주는 아쉬움을 겪었다.
박민지(NH투자증권) 프로는 오늘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위 그룹을 달리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아 -4언더파 공동 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오늘 경기에서 1위를 함으로써 본인의 시즌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이루는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내일 대회 둘째 날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여러 선수들이 공동 순위에 올라있어 선두를 향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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