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회 마지막 날에는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졌다. 어제 1위로 경기를 마치고 오늘 결승에 오른 박보겸(안강건설) 프로는 오늘 타수를 제대로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벌였다. 1번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으면서 출발한 박보겸 프로는 7번,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타를 줄이고 경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주미(GOLDENBLUE) 프로가 무서운 속도로 선두를 추격하고 나섰다. 이주미 프로는 오늘 보기 없이 버디를 8개 잡으면서 선두 그룹을 압박하고 나섰다. 오늘 이주미의 샷 감각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감각을 보여주며, 오늘 최종 64타 최저타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마다솜프로가 우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다솜이 우승했다.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 원 을 받았다.
오늘 챔피언 조에서 박보겸 프로와 함께 경기를 벌이고 있는 마다솜(삼천리) 프로는 박보겸 프로가 점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에 보기 없이 버디를 4개 잡으면서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마다솜 프로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고, 올해 21개 대회에 참가하여 13개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고, 상금 수령액은 278,330'223원으로 상금순위 28위에 올라있다. 올해 DB그룹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2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에서 2위를 오른 것이 지금까지 최고의 기록이었다. 대상포인트는 247점으로 15위에 있으며, 드라이브 비거리가 242.0963야드로 50위에 있으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66.8224로 90위, 평균퍼팅수는 30.0714로 26위에 있다. 이러한 데이터로 보면 오늘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다솜 프로가 우승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다솜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놓치고 정소이(노랑통닭) 프로와 -15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마다솜은 정소이 프로보다 20야드 정도 그린에 가깝게 세컨드샷을 했다. 정소이 프로가 먼저 3번째 샷을 깃대 위쪽에 올려 놓았다. 마다솜프로는 침착하게 공을 깃대 아래쪽에 올려놓았다. 정소이 프로가 내리막 버디 퍼팅을 했지만 공을 홀컵을 비켜갔다. 마다솜 프로는 오르막 퍼팅이라 다소 편한 가운데 퍼팅을 해서 버디를 잡는 데 성공했고 꿈에 그리던 생에 첫 우승을 거머잡았다.
마다솜 프로가 우승 프토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승 소감으로 오늘 우승이 믿기지 않고 잘 친 것은 같다고 말하고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또 올해 8개 대회가 남아있는데 남은 대회에서 더 잘 쳐서 두 번째 우승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 맏언니로서 우승에 대한 조바심보다는 마음을 좀 내려놓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거 같다고 말했다. 마다솜은 이제 2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또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