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주 프로가 티샷을 하고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사진방송 김재훈기자(여주) = 2023 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일곱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이 어제 10월 5일 9(목)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 [파 72/6,763야드(본선:6,687 야드)]에서 막이 올랐다.
박결 프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스폰서인 하이트진로 주식회사가 개최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신지애(35, 쓰리본드), 김하늘(35), 전인지(29, KB금융그룹), 고진영(28, 솔레어), 김효주(28, 롯데), 김수지(27, 동부건설), 박민지(25, NH투자증권)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잡았다.
박민지 프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만큼 출전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한데, 그중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의 각오가 남다르다. 박민지는 "2023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으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된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린이 보다 딱딱해지는 시기다. 그린을 정확히 공략할 수 있도록 티 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티 샷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자 나선 선수들도 강력하다. 가장 먼저, 지난주 막을 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생에 첫 우승을 달성한 박주영(33, 동부건설)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성현 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박주영은 "매년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 대회를 제일 처음 얘기했던 기억이 있고, 지난주에 기다리던 첫 우승을 해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말하면서 "샷 감이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할 생각이다. 페어웨이를 최대한 지키면서 오르막 퍼트를 남겨 확률 높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이번 대회 코스 공략법을 귀뜸했다.
이제영 프로가 티샷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 처음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박성현(30, 솔레어) 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박성현은 "정확히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데, 최근 샷과 퍼트가 좋아지고 있어 기대가 되고, 오랜만에 국내 골프 팬들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할 생각에 설렌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는 출전 소감과 함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 그린 등 전체적으로 까다로운 코스라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작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면 올해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믿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주미 프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제 대회 첫날 김연희(AMANO), 최은우(AMANO) 프로가 -3언더파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치고, 공동 3위에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정슬기(휴온스), 성유진(한화큐셀), 김수지(동부건설) 프로가 오르면서 대회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인주연 프로가 세컨샷을 하고있다.
오늘 대회 둘째날 경기장 홀컵 위치가 어렵고, 러프도 깊어서 선수들이 쉽게 점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오늘 예상 컷으로는 +10 오버파로 예상되리 만큼 코스가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성유진(한화큐셀) 프로는 미국 큐스쿨 도전을 위하여 미국으로 출국한다.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출국하는 만큼 큐스쿨 통과해서 좋은 모습을 LPGA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예원(KB금융그룹) 프로는 오늘 경기를 마치고 기자 회견장을 찾아 소감을 말하면서 "올해는 페어웨이가 좁아지고 러프도 깊어서 작년보다 어려웠다".라고 말하며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것같다 라고 말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가 왔는데 어떤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집중하면서 최대한 기회를 잡아 잘 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은 작년과 다르게 100미터 안쪽에서는 거의 버디를 잡은거 같다. 그래서 성적이 좋은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주 첫 컷 탈락을한 소감에 대해서는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하루 푹 쉬고 연습도 많이 해서 오늘 좋은 성적이 있었던 것 같다 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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