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한국사진방송 김재훈기자(익산) = 2023 시즌 스물여덟 번째 대회인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오늘 12일 (목)부터 15일(일)까지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한 컨트리클럽(파 72/예선:6,724야드, 본선:6,682야드)에서 막이 올랐다.
박민지 프로가 그린을 향하고 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 명가 동부건설과 국내 최고의 부동산 투자금융회사 한국토지신탁이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과 스코어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돼 골프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일반 스테이블포드보다 가점을 크게 높인 방식으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하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다.
박지영 프로가 그린을 살피고 있다.
올해도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KLPGA투어를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 첫 우승자인 이가영(NH투자증권)은 "첫 우승을 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부담도 되지만 많이 설레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고 의욕을 드러냈다.
박주영 프로가 퍼팅을 하고나서 공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기 위해 준비된 특별상도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프러스 점수만 합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는 '최고 공격상"이 마련돼 있다. 또 4 라운드 중 베스트 라운드 점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현금 300만 원 이 부상으로 걸려있는 '라운드 최고 점수상'이 주어진다.
이주미,조아연,박보겸 프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 3홀에서 홀 별 최초 홀인원 기로자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푸짐하다. 4번 홀에는 4천만 원 상당의 'HJ중공업 크루즈 여행권'이 걸렸고, 8번 홀에는 3천만 원 상당의 '르네블루 호텔 숙박권'과 8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가 내걸렸다. 또한, 13번 홀에는 7천만 원 상당의 '벤츠 EQA 250' 차량이 주어지고, 16번 홀에는 NK전자에서 제공하는 5천만 원 상당의 '골든볼'이 화려한 특별상으로 내걸려 있어 어느 때보다 참가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대해 볼 만하다.
이밖에, 본 대회에서는 소아 희귀 난치질환 환자에게 기부될 기금을 마련하는 채리티 존을 운영한다. 9번 홀에 마련된 채리티 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되면 1인당 3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나흘간 조성된 최대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북대학교 어리이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연정 프로가 티샷을 하고있다.
오늘 첫날 경기에서는 이소영(LOTTE) 프로가 +11점으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이소영은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2위에는 이지현 7(나이키) 프로와 권서연(우리금융그룹) 프로, 황유민(LOTTE) 프로가 +10점 으로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지현 7과 권서연 프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씩 잡았고, 황유민 프로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아직 첫날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순위 변동이 있을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예선 둘째날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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