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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손님 그대
깊어만 가는 이 가을에
등록날짜 [ 2023년10월26일 16시45분 ]
단풍 손님 그대

(권곡 眷榖) 박정현

매년 오는 그대 무디어질
법도 한데 아직도 그대를
대할 때면 얼굴이 붉게
타오릅니다

콩닥콩닥 뛰는 심장소리
그대는 들리는지 모르는지
산들바람에 춤만 추는구나

숨길 수 없는 첫사랑의
조바심처럼 몸과 마음도
떨려와 어찌할 바를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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