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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6일 개봉을 확정한 김해숙, 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 '3일의 휴가'가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준비 과정을 담은 ‘K-집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힐링 판타지 영화.
연출을 맡은 육상효 감독이 “마음을 음식에 담았다”라고 말했듯 제작진은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3일의 휴가' 속 음식 연출을 담당한 제이킴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육상효 감독님은 컬러나 기교보다는 식감을 살려 맛과 정성이 표현되길 원하셨고, 식재료 하나하나에도 정성스러운 손맛을 살릴 수 있는 표현을 위해 함께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SKY 캐슬], [부부의 세계] 등 작품에서 주로 상류층의 화려한 음식 및 식공간 스타일링을 담당했던 그녀는 '3일의 휴가'에서 이와 대비되는 정갈하고 정성이 담긴 집밥을 표현하기 위해 식재료 조리 과정 한 컷 한 컷에 신경을 썼다. 특히 극 중에서 시골로 돌아와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가 세상을 떠난 엄마 ‘복자’(김해숙)의 레시피를 따라 만든 음식들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백반집 대표 메뉴인 스팸 김치찌개에는 스팸을 수저로 큼직하게 떠서 넣는 등 정겹고 푸짐한 연출에 신경 썼으며, ‘진주’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준비하는 잔치국수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고명을 얹어냈다.
뿐만 아니라, 엄마 ‘복자’의 시그니처 레시피인 무 만두는 엄마와 딸의 이미지를 만두에 담기 위해 병으로 만두피를 직접 밀고 만두피의 두께까지 디테일하게 세팅했다. 여기에 손 두부를 만드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두부를 만드는 모든 공정을 영화 속에 그대로 담아냈다고 밝혀 더욱 흥미를 더한다.
음식을 사실감 넘치게 화면에 담기 위한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 역시 빛났다. 먼저, 신민아는 극 중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요리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추운 겨울에도 맨손으로 시금치를 짜고 깨를 뿌리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촬영 당시 추위로 인해 음식이 금방 식어버리는 어려움을 겪은 제작진은 카메라 동선을 피해 버너를 놓고 쉴 새 없이 끓이고 찌기를 반복하는 등 완벽한 요리 장면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처럼 세심한 디테일로 완성한 영화 '3일의 휴가'는 맛깔나는 음식들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데 더해, 추억의 맛을 통해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K-집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영화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