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프로가 우승컵에 키스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한국사진방송 김재훈 기자(춘천) =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지난 11월 10일 금요일 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임진희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임진희가 우승했다. 시즌 4승이고, 통산 6승의 기록이다.
올해 다승왕 자리에도 올랐다. 저물어 가는 가을 속의 완전한 가을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임진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제10회 제주 삼다수 대회에서 우승, 상상인.한국경제 TV오픈 2023에서 우승에 이어 오늘 4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우승 상금으로 2억 원짜리 머니박스를 받았다.
임진희 프로가 캐디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늘 임진희에 대항하는 적수는 없었다. 2위 이다연(MEDIHEAL)프로와 5타 차이로 우승을 했다. 임진희는 오늘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전반에는 버디를 하나밖에 잡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서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14번 홀, 1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고 17번,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했다.
임진희는 15번 홀에서부터 우승을 예감했다고 우승 소감에서 말했다. 올해 우승 상금으로 10억 원이 넘었다.
한진선 프로가 티박스를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있다.
2위에 오른 이다연 프로는 오늘 2타를 줄였다. 버디 4개, 보기 2개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다연은 통산 8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 크리스애프엔씨 45회 KLPGA 챔피언십 2023에서 우승을 했고,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다. 올해 우승 기록은 두 번이다.
정지효(A), 정지민2, 박민지 프로가 장미꽃을 한송이씩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위에는 김민주(유한양행), 프로와 정소이(노랑통닭) 프로가 -3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소이 프로는 경기 첫날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서 보기를 2개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3위로 내려와서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박지영 프로가 그린의 경사를 살피로 있다.
오늘 이지현2 프로의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상금순위 60위까지 내년 시드권이 보장되는데 상금순위 60위에 있던 이지현2 프로는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서 상금순위가 61위로 밀려나면서 다음 주에 열리는 시드권 대회에 참가해서 시드권 확보를 해야 하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로서 2023 KLPGA 공식 대회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이제는 내년 4월에 열리는 2024년 개막 대회에서 반가운 선수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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