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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와 IBK
스포츠인은 명예를 먹고산다.
등록날짜 [ 2010년05월01일 15시59분 ]





스포츠인은 명예를 먹고서 살아간다.

모든 인간의 원초적 욕망중에는 부 와 명예, 권세가 가장 기본적인 것이겠지만...

스포츠맨 들에게 있어서 가장 1순위는 명예가 될 것이다.

그 것을 쟁취하기 위해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은 보이는 곳에서 안보이는 곳에서 오늘도 피땀어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요 몇일  우리 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김연아 의 매지저먼트 회사 설립에 관한것일것이다.


2007년 무명에 가깝던 김연아가 국민여동생으로 우리에게 이름을 살포시 드러내던 때부터

명실공히 국민요정으로 자리잡기 까지 지난 3년간  김연아의 모든것을 매니저먼트 한 곳은 IBK 라는 회사였다.


IBK는 권영호 라는 검소하고 사회봉사에 솔선수범하는 사주의  모범적인 회사로 알려져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독립회사 결정은 나름 충격으로 받아 들여진다.


명목상으로야  좀 더 김연아의 NEEDS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 설립한다는 이야기이지만

그 내면에 금전적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다는 것은 누가뭐래도 틀림없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안타까운것은

아직 20살 밖에 안된 김연아의 스포츠맨으로서의 앞날이다.


올림픽여왕으로의 등극, 세계선수권재패, 그랑프리 우승, 세계신기록 연속갱신등으로

이미 많은 것을 이루어낸 김연아 선수에게 있어서 더이상 목표할 것이 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선수생명의 단축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카트리나비치,, 크리스티 야마쿠치,, 미쉘 콴 등 이미 세계정상을 지낸 많은 스타선수들은  힘든 자신과의 싸움을

오랜시간 이겨 내면서 자신의 명예를 지켜 내왔고  그 이외의 것들은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스포츠 선수들이  명예보다 그 부수적인 것에 눈이 돌아갔을때 성취동기가 약해진다는것은 틀림없는 사실일것이다.

프로선수도 아닌 아마츄어 스포츠에서야 더욱이 그럴것이다.


이미,

결정된 사항이 뒤바뀌기는 힘든 일이겠지만..

어른들의 작은 욕심으로 인하여  김연아 선수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지를 않기를 바랄 뿐이다.


IBK 를 사퇴하고 새로운 김연아 호에 승선하는 모 간부나....김연아의 모친의 자리에서 매니저먼트사 사주로 변신하는 분이나

그 것을 괘씸하게  바라보는 전 소속사나.... 그 틈바구니 사이에서 모쪼록 중심을 잃지않고 

오래도록 지금의 모습을 꿋꿋하게 지켜내면서 ,  김연아의 명예, 한국인 스포츠맨의 명예를 지켜나가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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