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아트 컴퍼니 긱에서 작년에 이어 2012년“날개, 날다”젊은작가지원-릴레이展을 개최합니다. 2012년 상반기 지원전은 Vol.2(유갑규, 박성현), Vol.3(유진숙, 임상희), 이렇게 네 명의 작가의 릴레이2인전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 번째로 유진숙, 임상희 이 두 작가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유진숙 작가는 다 카서 재가 되어버린 연탄재와 아크릴 물감을 주 재료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제 몫을 다하고 재가 되어버린 연탄재가 새롭게 그림의 질료로 거듭나는 것으로 절망 끝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소멸 뒤에도 재탄생의 여지를 내고자 합니다. 세상의 무의식과 오류들, 인간의 사랑, 욕망, 소외 등을 표상한 풍경들 이 모두를 감성적으로 품어낼 수 있는 따스함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임상희작가는 진경이라는 전통산수화의 풍경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읽어냅니다. 재개발되어 없어져 가는 그곳에 널부러져 있는 동네의 모습을 그림으로서 “참풍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사색하는 계기를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이고 오픈 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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