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 내외 한사방 회원 여러분!
기다리던 봄 ~ Happy Spring!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3월입니다.
짧은 달, 2월을 잘 마무리하셨나요?
3월은 3월 1일 3.1절을 시작으로 3월 4일은 각급학교 개학식, 3월 5일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 3월 14일은 상업적인 기념일이지만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인 화이트 데이, 3월 20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인 춘분 등 다양한 기념일과 행사가 많아 정신없이 지나갈 것 같습니다.
겨울을 밀어내는 3월이 되어 정원의 나무밑에 있던 낙엽을 치우자 그 밑에 인고의 겨울을 감내한 새 생명이 움터 있는 것을 보면서 경이로움과 함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기지개를 켜고 두터운 겨울옷을 벗어버리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야외 나들이와 사진 여행도 다니면서 새봄의 화사한 기운을 한껏 충전하면서 새봄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향기나는 봄과 함께 한사방 회원님들의 인생의 봄도 같이 맞이 하시길 바라며, 근심 걱정없고, 건강하고 사랑과 웃음만이 넘쳐나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 래 ⇐
■ 총 301점 출품 (2024. 2. 1 ∼ 2. 29까지)
▪ 초대 작품 - “SPOREX IN 2022” (이용만) 외 29점
▪ 우수 작품 - “눈꽃 P/B” (채형기) 외 89점
▪ 누드 작품 - “ 아품” (장갑석) 외 6점
■ 심사위원
▪ 심사위원장
- 배택수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사진) 석사, 사진평론가, 미국 Stanton Univ 미술학과 (사진) 초빙교수, 서울교육대학교 사진아카데미 교수, 농협대학교 외래강사, 문체부 문화예술교육사(사진), 한국사진작가협회 (상임이사, 자문위원, 사진아카데미 교수, 사진교육지도자, 사진촬영지도자, 전국사진강좌 강사, 전국사진심사자격자), 한국문학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사진학회 정회원, 한국미술협회 서양화가(문화예술협력위원회 이사 역임), 한국현대미술협회 운영위원
▪ 심사위원
- 김용암(서울시청, 성균관대 사진예술학부, 경희대 공공대학원 졸업)
- 김영훈(가평예대 교수, 한국사협 사진교육지도자, 윤슬사진촬영연구소장, 한국프로사협 구리남양주지부장),
- 김종식(한국사협시흥지부장, 한국사협 야생화분과 위원)
- 신동현(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한국사협 청년분과위원장, 사진교육지도자, 사진촬영지도자)
- 조성철(충청대 교수/사진평론가)
- 최태희(전 경찰인재개발원 교수, 사진공모전 최대수상기록777개 행정 안전부, 365포인트사진집 베스트셀러 작가)
■ 이달의 초대작품
▪ “SPOREX IN 2022” 작가 : 이용만
▪ “버려짐 (Abandoned)” 작가 : 정혜정
▪ “바람을 가르는 길” 작가 : 김석은
▪ “일상의 거리” 작가 : 장갑석
▪ “그대 새봄이 보입니까” 작가 : 서병일
▪ “약난초” 작가 : 이강효
▪ “평행선” 작가 : 변병윤
▪ “그림자” 작가 : 고혜연
▪ “축하합니다” 작가 : 이용만
▪ “내인생이여! 모 아니면, 도” 작가 : 서병일
■ 작품평
이번 달 작품평은 초대작을 중심으로 사진을 디자인하는 요소에서 사진안에 배치한 삼각형, 원. 타원형등 각 형태가 지닌 구조 특징들에 따라 그것이 작든 크든, 밝든 어둡든, 분명한 윤곽이 있든 없든, 찌그러졌던 거꾸로 있든, 변형되거나 추상화되어도 관람자는 그런 형태를 삼각형과 원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을 설명하려 합니다
사진을 보는 관람자들은 누구나 형태의 윤곽에서 기본적인 시각 정보를 얻는데, 그중에서 ‘그대 새봄이 보입니까’의 대문, 현판과 같이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은 모든 시각적 정보를 담기 위한 기본적이고 중립적인 형태이며, 이런 사각형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기하학 형태인 ‘연민’, ‘버려짐‘의 쌓여진 연탄재의 삼각형과 ’그림자‘의 주전자, 전등과 같은 원의 형태도 강한 시각적 지배력을 가집니다.
이들 형태의 시각적 지배력은 화면이나 정보 표면으로 사용되는 조건에서만 발휘되는데, 삼각형은 교통표지판, 지붕의 박공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원의 타원은 동전, 접시, 공 등과 같이 삼각형보다 더 흔히 사용됩니다.
기본적인 기하학 형태들의 이차원적인 표면은 삼차원적 사물과 시각적으로 연관되어 있는데, 원은 ’그림자‘의 전등, 주전자와 그들의 그림자들, 삼각형은 ‘연민’, ‘버려짐‘의 피라미드와 같이 쌓여진 연탄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대 새봄이 보입니까’의 대문, 현판과 같이 사각형은 고유한 무게와 안정성이 있고, ‘연민’, ‘버려짐‘의 연탄재는 피라미드와 같이 밑바닥의 기저부와 뾰족한 봉우리가 있어 시각적 안정감을 줍니다.
만약 피라미드와 같이 쌓인 연탄재를 거꾸로 놓인다면 아래로 향한 꼭짓점은 땅을 뚫고 들어가는 것처럼 불안정하게 보일 것입니다.
사각형같은 형태들과 꼭짓점을 향한 삼각형은 이미지 안에서 시각적으로 움직이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지않아 기본적으로 정적이며, 바닥에 평평하게 놓이면 아래는 항상 아래를, 위는 항상 위를 지키려하지만, 둥근 원은 불안정합니다.
’Cat‘의 절구, ’Six O'Clock‘의 시계와 같은 원은 평평한 표면 위에서 위나 아래로 바뀌거나, 다른 공간으로 움직임과 변화가 있을 것 같이 원을 보는 관람자는 이미지 안에서 “구르고 있다”는 시각적 감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이 시각적으로 가볍고 무거운 무게에 대한 영향을 줄수 있는 요인으로는 형태의 밝음과 어두움, 색상의 강도가 있는데, ’Cat‘과 같이 크고 어두운 원은 구성에서 큰 시각적 무게를 지니고, ’Six O'Clock‘과 같이 어두운 배경의 작고 밝은 시계의 형태도 시각적으로 큰 무게를 지닙니다.
화면에 있는 어떤 형상의 안정성이나 시각적 움직임은 그것이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적으로 좌우되는데, 원은 ’Cat‘, ’Six O'Clock‘과 같이 화면의 정중앙에 배치될 때 가장 안정감이 느껴지며, ’버려짐‘의 시계, 자전거 바퀴, 비닐봉투등의 원들은 좌우로 조금만 움직여도 이미지의 균형에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다른 구성적 요소들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지난달의 초대작 ’아듀 2023‘의 화면을 가득 채우는 큰 원 형태의 둥근 건물들은 겹치거나 가장자리가 잘려서 불완전하게 보이지만 원의 시각적 강도가 아주 강해서 사진을 보는 관람자는 화면 바깥으로 잘려나간 건물의 원을 상상하게 되며, ’구경’의 밝고 둥근 원의 고깔 형태의 모자를 촬영자가 더 얕은 각도인 로우앵글로 촬영하면, 시각적 왜곡으로 타원이 되며, 이 같은 타원은 움직이려는 경향과 길게 찌그러 지면서 확장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삼각형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구성요소로서 분명한 시각적 활동을 보여주는데, ‘연민’, ‘버려짐’의 쌓여진 연탄재들의 삼각형은 지배적인 형태나 형상이 되며, ‘바람을 가르는 길’, ‘메타길’, ‘효자동 고목나무’와 같이 경사선이나 대각선이 교차할 때 새로운 삼각형을 형성하며, 이때 생겨난 삼각형들은 소극적 형태로 화면에서 바탕을 이루게 됩니다.
‘바다의 다른 모습‘의 산과 반영은 이중적 분할로 삼각형의 무게를 모호하게 만드는데, 상황이나 디자인의 성격에 따라 관람자는 사진을 보면서 위와 아래의 삼각형이 시각적으로 큰 무게를 느낄수 있고, 좌우 삼각형이 더 무거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삼각형이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으면, 삼각형의 세변 길이가 같을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둘 혹은 세 변의 길이가 다르면 불안정합니다.
‘바람을 가르는 길’, ‘효자동 고목나무’와 같이 삼각형이 이미지 안에 배치되면 세 방향 어디로든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지며, 왼쪽이나 오른쪽 방향으로 시각적 움직임을 만들고, 위를 향한 삼각형의 견고한 밑바닥은 아래 가장자리와 평행을 이루며 위를 향한 삼각형의 움직임을 지원해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