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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뚝방의 아름다운 꽃길
서울시 선정 - 서울의 봄 꽃길 102
등록날짜 [ 2012년04월27일 21시21분 ]
27일 오후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나고 있는 안양천 뚝방 길 1800m의
긴 꽃길을 돌아 봤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의 봄꽃길’ 102에 뽑혔던 구로구 구로동 621-9번지의
안양천 뚝방 길이다.

이 뚝방은 안양천이 넘칠 때 주변 주민을 수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쌓았던 제방으로 구로구는 뚝방 길 양쪽에 벚나무, 단풍나무, 능소화, 낙상홍, 황매화,
개쉬땅나무 등을 심고 나무 밑에는 원추리, 둥굴레, 구절초 등의 야생화를 심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개나리가 봄을 알리고 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하얀 벚꽃이 흩날릴 때쯤이면
붉은색, 분홍색, 주황색, 흰색의 철쭉들이 벚나무 밑에서 다투어 핀다.

뚝방 꽃길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구로, 관악, 양천 등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들이다.
개봉동에 산다는 한 아주머니는 “꽃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자주 나옵니다.”
꽃길 따라 이어지는 산책객들의 발길에서 안양천의 봄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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