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프로가 우승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사진방송 김재훈기자(인천) = 2024 시즌 KLPGA투어 네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지난 4월 11일(목)부터 오늘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 인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의 하늘코스(파72/6,648야드-예선, 6,685야드-본선)에서 개최되었다.
박지영(한국토지신탁)프로가 봄의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22언더파 단독 1위로 우승했다.
오늘 박지영에게는 위협적인 선수가 없었다.
챔피언 조에서 단독 1위로 출발한 박지영 프로는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면서 2위, 3위, 선수들과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7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추가하고 후반 10번 홀에서 버디를 하나 더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지영 프로
전반 9 홀을 마칠 때까지 2위에서 쫓아오던 정윤지(한국토지신탁) 프로는 보기 1개, 버디 1개를 하면서 점수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또 어제 3위로 경기를 마친 조아연(한국토지신탁) 프로도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면서 점수의 동을 주지 못했다. 그 사이에 김서윤2 (CELLTRION)프로가 4번 홀에서 버디를 1개 추가하여 조아연 프로를 제치고 단독 3위까지 올라왔다.
박지영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
박지영 프로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까지 버디를 하나도 범하지 않았다. 노 보기 플레이로 1차 예선부터 오늘 결승 15번 홀까지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KLPGA 역사상 4 라운드 노 보기 우승이 없었는데, 박지영은 그린스피드와 핀 위치도 어려울 것이지만 최대한 잘 해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쳐 보겠다고 했는데 ,결국은 그 기록을 달성 하는데는 실패했다.
16번홀 파 3에서 위기가 왔다. 박지영은 티샷을 181.7y 보냈으나 볼은 그린을 지나쳐서 러프에 빠지고 말았다.
홀컵까지의 거리는 32.4y 남겨놓고 어프러치를 해서 홀컵 5.2y 까지 볼을 보냈다.
하지만 여기서 파 퍼팅에 실패하고 이번대회 첫 보기를 범해서 대 기록을 달성하는데는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박지영 프로가 그린을 살피고있다.
오늘 박지영 프로는 후반 10번 홀까지 2위와 점수 차이를 5타 차이로 벌려 놓으면서 (-20 언더파)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어제 경기를 마친 박지영 프로는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1. 2 라운드와 마친가지로 샷 감은 괜찮았는데 퍼트가 아주 조금 아쉬운 하루였다. 그래도 나름 위기가 있었는데 잘 막았고, 내일도 지난 3개 라운드처럼 경기를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그 말과 같이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박지영 프로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늘 박지영은 통산 8승을 거두면서 우승 상금으로 1억 8천 만원을 받았다.
박지영 프로는 이대회 초대 챔피언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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