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호 작 - 공모전 입선작
한국예술가들의 전시회 열풍은 가히 폭풍 같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매일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수없이 전시합니다. 전시회의 양적 팽창에 비해서 그 성과는 미미하여 안타깝지만 사진인들은 전시회를 의무적으로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이므로 전시회의 성과유무에 관계없이 너도나도 전시회를 엽니다.투철한 작가적인 견지에서 하지 않는 전시회로 인하여 오늘날 전시회는 아는 사람들의 침목도모의 도구로 전락한 느낌입니다. 아는 사람이나 친지들 불러다 놓고 전시회 했다고 시늉만 하는 전시작가들, 전시회하면서 철저히 홍보하기는커녕 보도자료 하나 준비하지 않은 작가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전시회 하는 것 같이 해보려고 벼른지가 벌써 몇 년입니다. 어쩌면 태권도가 그 돌파구가 될 것 같아 시도하여 보기로 합니다.
태권도 대 기획
참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정말 좋은 작품들도 많이 모였습니다. 무료 전시관등을 빌려서 전시를 위한 전시를 해보는 것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거에 그룹전을 매년 쉬지 않고 십 수 차례 진행했지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생고생과 허탈뿐이었습니다. 작금에 수없이 많은 전시들이 횡행합니다.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나 자주 하지 못한 사람들은 전시의 실체를 알기는커녕 오히려 전시를 하면 무슨 수가 나는 줄 알고 환상에 젖어 있습니다만 하려면 제대로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해서 득 될 것이 전혀 없는 것이 전시라고 봅니다.
그런데 안하면 그나마 하늘마저 안보이니 탈입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딸 텐데...
전시 하는 것 같이 할 수 있다면 전력투구를 해 보려고 합니다. 태권도를 생각하는 이유는 촬영 그 자체만으로도 이득이 되고 태권도를 소재로 한 작품을 잘 만들어 손해 날일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누드든 꽃이든 무언가 찍는 것이 임무니까.
만약 전시회가 시작되면 참가 작가들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둔 개성적인 고유의 작품들도 동시에 전시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명칭이야 초대작품이든 찬조작품이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1부 태권도 2부 대한민국 포토아티스트) 아무튼 무지막지한 전시회가 아니면 애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태권도 대 촬영회
태양의 양기가 가장 욱일승천하는 하지쯤에 태권도 사진작품 대 촬영회를 시작합니다. 한류의 심장인 대한민국 서울도심을 내려다보이는 장소에서 서울을 배경으로 조명에 의한 판타지한 분위기의 태권도 작품.
장소 : 성북구민회관 옆 또는 청운공원(무학동 국사당 주변과 인완산 자락, 안산정상의 봉수대 주변 강남의 대모산 정상 등 다양한 장소들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일자 : 6월16일(토)
시간 : 오후 6시~11시경까지
연기 : 태권도 수련생(채덕수 관장 주선)
컨셉 : 도시의 하늘을 물들이는 노을과 태권도.
역광선의 드라마틱한 태권도
휘황한 도시를 배경으로 한 태권도.
역동적인 동감표현의 태권도
도시의 하늘위에 떠 있는 태권도(스트로보 작동)
멀티오픈플래시 테크니컬한 태권도 등
회비 : 5만원 정도
* 촬영 끝나고 간단한 회식 가능
철야로 심야의 도시 횡주 촬영도 고려해볼만함.
태권도도 대 기획 (초안)
태권도 작품은 다음의 분명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1~2년에 걸친 장기간 수차례 기획(작품이 제대로 나올 때 까지).
1. 우선 목표는 태권도를 소재로 한 훌륭한 예술적인작품 또는 잘 기록된 다큐멘타리 작품들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다양한 특수테크닉과 장소와 의미를 다져가며 한 땀 한 땀 수놓아 갈 것입니다.
2. 다음은 작품이 확보 되는대로 전 세계순회전시를 목표로 작품을 제작하고 제반 사항들을 관련 단체 또는 기관과 보조를 맞추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3. 한국의 전통문화의 계승 및 기록 보존하는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일을 추진하겠 습니다.
4. 한국의 전통과 문화의 우수성의 결과물인 화랑들의 태권도를 세계만방에 널리 홍보하는 데 주력 하게 됩니다.
5. 공모전 출품하여 입상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기획.
촬영형식
1차 하지의 태권도를 시작으로
2차 전통문화와 전통적인 장소 한국적인 전통과 합일된 태권도
3차 현대문명과 태권도
4차 무대 또는 실내에서 연출된 태권도
5차 현장에서의 태권도
주최주관 : 한국사진방송
후원 : 챔피온태권도전문체육관(관장 채덕수)
문화체육관광부(예정)
대한체육회 태권도협회(예정)
협찬 : 0000
기타 : 위 계획은 진행 되면서 보완 수정됩니다.
낙산에서
* 며 칠 동안 낙산을 시작으로 인왕산 자락과 안산자락 그리고 성북동 개운산 주변까지 샅샅이 뒤졌다. 휘뿌연 공기와 한 여름 같은 더위가 숨을 헐떡이게 하고 땀방울에 눈앞이 흐려진다.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곳은 무척 많지만 태권도를 촬영할 만한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
청운공원
인완산 입구에서
성북동에서
무학동 국사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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