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지난 4일 원내대표에 선임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본격 가동됐다.
지난 6일 비대위원으로 3선의 김우남, 노영민, 박기춘 의원과 재선의 김현미, 김태년 당선인, 초선의 민홍철, 이학영 당선인 등 모두 13명을 선임했다.
박기춘 비상대책위원은 원내 수석 부대표를 겸임하고 우원식, 이언주 당선인은 원내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한 달 여 동안 당 운영을 맡으며 다음달 9일로 예정된 당대표 선출을 주관하는 만큼, 중립성과 도덕성을 표방했다.
오늘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선 다음 달 치러질 전당대회 경선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성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과 윤호중 사무총장이 전대 경선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다음달 9일 전당대회까지 구체적인 일정을 점검한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 사태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통합진보당을 우당으로 여기고 야권연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를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하고,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진방송=이성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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