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꼬마 열차를 기억하세요?
인천시립박물관 기획 특별전 수인선 두 번째 안녕
2012년 6월 복선전철(송도-오이도 구간)이 새롭게 개통된다.
수인선, 하면 6~70년대 젊은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에게는 젊은 날이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이다.
설래이는 마음으로 연인과 함께 수인선 꼬마열차인 협괘 열차를 타면 앞자리 손님과 무릎이 맞닿았다고 한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머리에 한 대야씩 새우젖을 이고 다니며 팔았다.
수인선 협쾌열차엔 자식공부 뒷바라지하느라 손에 짠물이 허옇게 마르지 않은 날이 없었던 어머니의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도 하다.
이제 , 우린 우리내 삶이 애환과 젊은 시절 낭만과 추억을 싣고 뚜벅뚜벅 달렸던 수인선과 두 번째 안녕을 고하게 된다.
복선전철의 개통으로 추억속의 낭만은 다시 맛보지 못하겠지만 가슴 한켠에 아련하게 자리한 비릿한 그 내음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인천시립박물관에서는 2012년도 박물관 첫 번째 기획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수인선과의 두 번째 만남을 기념하고
수인선을 둘러싼 공간의 역사성. 사회성에서부터 개인의 일상 경험과 기억까지 되돌아보는 전시회를 기획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앞으로만 달려가는 시대에
느림이 주는 추억이 가득했던 '수인선 꼬마 협괘열차 "엔 무엇이 실려 있었을까?
5월1일 개관한 전시는 오는 7월 1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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