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4마리가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해발 600-700m 무주구천동 계곡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전나무 숲이 많이 자생하는 곳으로 하늘다람쥐 어미 2마리, 새끼 2마리 등 4마리가 가족단위로 무리지어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하늘다람쥐는 포유류 다람쥣과에 속한 종이다. 보통 다람쥐보다 크고, 등 면은 회색이나 검은빛이 나는 갈색이고 배는 희다. 앞발과 뒷발 사이에 피부가 늘어져서 된 껍질막이 있어 이것을 펴서 나무와 나무 사이를 7~8미터 정도 날아다닌다
몸길이가 15-20㎝로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털로 덮인 날개로 먼 거리를 정확하게 날아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잣나무·참나무 등이 있는 혼효림에 자생한다. 또한, 딱따구리가 파 놓은 나무구멍 속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일생 대부분을 나무에서 생활한다.
